제목 | <성령기도회 간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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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연 | 작성일2010-06-10 | 조회수931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성령기도회 간증>
매주 수요일 밤이면 친구 만나자는 약속도 못하고 술도 못 마시고 마누라한테 끌려가서 성령기도회 성가반주를 한다.
이탈리아인 오르가니스트 원선호 신부님한테 혼나면서 배운 오르간 반주 솜씨라 참석자들 율동과 춤에다 맞출 정도는 된다. 내가 반주를 하면 참석자들이 신나라 한다.
오늘 밤에는 신자 두 분이 간증을 했다. 기적 같은 신앙생활 체험담을 간증이라 한다.
그 중 한 아주머니가 나와서 자기는 딸 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들 학원을 한 번도 보내지 않고 키웠단다.
학원 보낼 돈을 모아서 주위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면서 살아왔단다.
남편과 자기가 열심히 일해서 먹고 사는데 지금까지 셋방살이를 한단다. 남편과 돈을 모으지 않기로 약속한 때문이란다.
세 자녀가 공부는 빼어나게 하지 못해도 인정 많은 마음씨 하나는 자랑할 만하단다.
빠듯하게 살지만 식구 모두 항시 기쁘고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단다. 그게 다 기도를 열심히 바친 덕분이란다.
쉬운 이야기 같아도 기적 같은 놀라운 일이다. 간증이라 거짓말은 아닐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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