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바람속에서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10 조회수377 추천수2 반대(0) 신고
      
      
      " 바람속에서 "
      


      산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은 오밀 조밀 각각 그런 그런 어디는 물감 풀린 강 어디는 붓 지난 길 어디는 아이들 장난감 흩어놓은 스산함 저기는 누런 보리밭 어머니 봄 불 밭 같은 곡간 산 놓쳐 물 끝나는 항구 배 떠나가는 망망대해 멀어서 종이배 띄운 풍광이려니 틈을 두고 보는 것은 평화로운데 느낌으로 산다는 것은 심장을 헤집는 아픈 것이다 멀다는 공 간있어 임은 세상을 사람을 그리도 사랑하셨는지 세존은 손안에 삼라만상을 담았는지 삶은 가까이 더 가까이 사람이 보이고 사랑이 있어 이렇듯 아픈가 산위에 오른 그만큼만 보고지고 높이 보아도 그만큼만 보이는 세상 거기서 펴지는 경전 임도 구름도 하늘도 땅에서 시작하여 발 딛고 가야 닿는 곳에 길이 있어서 나는 어디로 어디쯤 가고 있는지 임은 어디에서 기다리는지 동행도 갈리고 헤어저도 만나는 삶도 산이고 산도 삶이라서 바람같이 섞이는 우연도 인연인가 많은 인연 아닌 그대 하나 하 나 면 되는데


      / 심전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