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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11 조회수778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0년 6월 11일 금요일[(백)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 없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수 성심 대축일은 예수님의 거룩하신 마음을 특별히 공경하며 묵상하는 날이다. 주님의 거룩하신 몸과 피를 축성하는 성체성사와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에 지낸다. 예수 성심에 대한 공경은 중세 때 교회 내 신비가들에게서 시작되어 점차 확산되며 보편화되었다. 1856년 비오 9세 교황 때 로마 전례력에 도입되었으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대축일로 지내게 되었다. 한국 천주교회는 1995년부터 해마다 예수 성심 대축일을 ‘사제 성화의 날’로 지내 오고 있다. 특히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2009년 예수 성심 대축일부터 오늘까지 1년간을 ‘사제의 해’로 선포하였다.

▦ 오늘은 예수 성심 대축일입니다.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시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부활하시어, 우리를 당신의 부활의 삶으로 불러 주시는 예수님의 거룩하신 마음을 묵상하는 날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해 당신 자신을 내어놓으셨습니다. 지금도 성체성사를 통하여 당신의 온몸과 마음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며 은총을 베푸십니다. 예수 성심의 헤아릴 수 없는 깊은 사랑에 감사드립시다.

 

<복음>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5,3-7
그때에 3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5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착한 목자이신 주님께서는 길 잃은 양을 결코 버려두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그분의 양 떼이고 백성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분의 너른 가슴에 파묻혀 그분과 함께 살아가기를 바라는 약한 인생일 뿐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그분의 음성을 듣고도 자꾸만 멀리 도망치려는 못된 마음을 가진, 길을 잃고 헤매는 죄인임을 잘 압니다. 아니 어쩌면,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잘 안다고 말하면서도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어리석고 교만하고 형편없는 인생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어쩌면, 주님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주님의 그늘에서 벗어나려 하거나, 주님 위에 군림하려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러한 우리를 위해 모욕의 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기꺼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아무 죄도 없으신 분께서 우리 죄 때문에 그토록 황당한 일까지 당하셨습니다. 억울함으로 말하자면 그분보다 더한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지요. 그런데도 그분께서는 불평 한마디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우리를 두둔해 주십니다. 주님의 마음은 바로 그러한 사랑의 마음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러한 주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닮아 세상 사람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증언하는 삶을 살 것을 결심합시다. 그분의 거룩하신 마음을 기억하며, 나의 십자가를 끌어안고 주님을 따르기를 맹세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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