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두려워 하는가

그것은 기도하지 않아서가 아닌가

기도란 무엇인가

끊임없는 기도란 과연 무엇인가...

정말 숨쉬는것처럼 기도한다면

그것이 끊임없는 기도일까

기도는.................. 소진하기 위한것...

내 힘을 다 빼기 위한것....

바로 그것이 아닐까

기도는 내 에너지를 다 소진하기 위한것...

결국 내 힘을 모두 죽이기 위한것...

기도의 그 끝은 절망이다...

절망을 맛봄이다...

내 힘

나의 에너지를 모두 잃어버려

절망에까지 떨어지기 위한것...

그렇게 내 기도로 무언가 이룰수 있다는

그 마지막 교만함의 한 조각까지도

다 빼내버려야 하는것...

그 때에 가서야 비로소

주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시는거 같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이유는

나를 모두 소진시켜야 하는 ...

절망까지 맛보는 그 마지막까지 가기가 두려운것은 아닌지...

두려움의 그 이유는

아직 내게 잃어버릴만한

잃고 싶지 않은 그 무언가가 남아 있다는 증거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하지 않는다...

두려워서...

그러나 기도해야 한다...

두렵기 때문에...

용기는 기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내 힘을 다 빼기 위한 힘!!

그것이 참 용기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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