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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마음마음마음....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12 조회수419 추천수3 반대(0) 신고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51
41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42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43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45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46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48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49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50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51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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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님

 

 

오늘 티없으신 성모성심축일에 복음의 내용은 다소 생소합니다.

 

 

잃어 버린 소년 예수님을  다시 찾고 대화하는 모습은

 

성마리아와 성요셉 부부와 그 자녀인 하느님 예수와의 무엇인가 일치되지 못하는 거리감 마저 느껴집니다.

 

 

 

그것은 하느님과 인간으로서의 거리감입니다.

 

 

티없으신 성심이라는 것은 따라서 나의 스스로의 힘으로 티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티없으신 성심이라는 말은...

 

 

 그 모든것을 마음에 간직하는 수용력이고 그것은 나의 마음속에 성령께서 거처하시기 때문입니다.

 

 

 

보잘것 없는 작은 집에 늘 수시로 사람들이 들끓었고 사람들은 모두 희망을 갖고 그곳에서 나왔습니다.

 

 

 

이사온 이웃이 궁금에서 몇일을 지켜보았습니다.

 

 

 

도대체 저 보잘것 없는 작은 집에 연일 문전성시라니 도대체 무슨 집일까?

 

 

그는 처음에는 혹시 용하다는 점집이 아닐까하였다고 합니다.

 

 

 

마침 깔끔하게 차려입은 젊은사람이 그곳을 들어가려하자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도 저집에 들어가시나요?

 

 

혹시 저집 용하다는 점집입니까?

 

 

연일 문정성시인데 들어갈때는 울쌍인 사람이 나올때는 밝게 웃으니!"

 

 

 

그 젊은이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국회의원입니다."

 

 

 

그 집은 청렴결백한 국회의원의 집이었습니다.

 

 

 

거처는 누가 거처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린시절 한번은 신부님께서 저희집에 주무셨는데

 

 

그때의 감동과 가족들의 변화는 너무나 커다란 것이었습니다.

 

 

 

우리마음속엔  성령께서 거처하십니다.

 

 

 

어제 사제성화의 날 예수성심대축일에 저는 십자가를 선물도 받았습니다.

 

 

 

그 십자가를 받았을 때 나의 가슴은 덜컹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성호경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저를 감싸주셨습니다.

 

 

그리고 늦은 저녁 암말기 상장례학교 제자에게 병자성사를 갔습니다.

 

 

암은 스트레스에서 오는 것입니다. 

 

 

 고백하건데 자식걱정으로 암병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적어도 아무리 힘들고 원망스럽고 걱정스런일이나 관계가 생겨도

 

우리의 마음은 우리의 것이 아님을 자각해야 합니다.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의 마음처럼 지옥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 예수님의 말씀!

 

 

 

"제가 아버지의 집에 있을 줄을 모르셨읍니까?"을 힌트로

 

 

내 자신 역시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성심대축일과 성모성심축일이 오늘로 끝나면 우리성심축일이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적어도 지금의 저의 성심을 본받으십시오!

 

 

 

힘들고 막막할때 성호경을 긋는 나의 모습에서

 

 

내마음이 성심이고 내안에서 성령께서 기도하시는 구나 하는 체험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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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윤석신부님 홈페이지  www.credoh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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