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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어도 좋을 기적 이야기>
작성자김종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13 조회수668 추천수7 반대(0) 신고
 

<믿어도 좋을 기적 이야기>


80대, 70대, 우리 부부만 60대인

부부모임에 다녀왔다.


살레시오 고등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던

손수득 선생께서 기적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손수득 선생은 일제시대 고등학생 때

일본․한국․만주까지 통틀어서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2등을 하셨다 한다.)


내가 수도생활을 할 적에 스승이셨던

원선호 신부님과 공수사님(두 분 다 이태리 분)이

이십 년쯤 전 아프리카 케냐로 가서

흑인 아이들과 함께 살고 계신다.


그런데 한국 살레시오 수도회에서

젊은 신부 한 분이 그곳으로 갔다.


그분은 의사였다가 신부가 되었는데

케냐에서 아이들이나 주민들과 한 몸처럼 살았다.


연전에 일시 귀국하여 병원에서 말기암 선고를 받았다.

그래도 케냐 아이들이 자기를 기다린다고 그곳으로 돌아갔다.


그곳에서 살다가 병이 도져서

귀국하여 결국 숨을 거두었다.


담양 월산면 천주교 묘원에서 장례식을 거행하는데

마른하늘에 그 무덤 가까이 때 아닌

조그마한 무지개가 서리더라는 것이다.


참석자 모두 그 신부님이 성인이었나 보다고 감탄하더라는 것이다.

무지개가 아니더라도, 그 신부님의 따뜻한 인정을

주변 사람, 케냐 흑인 모두가 그리워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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