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주님의 나의 힘,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19 조회수413 추천수7 반대(0) 신고

 

 "이사야26,7-9.12.16-19 ;

마태11,28-30 묵상글"

 

"주님,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겁니다.

당신 이름 부르며 당신을 기억하는 것이

이 영혼의 소원입니다."(이사야26,8)

지나고 보니 고통이 은총었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을

 흔히 신앙생활하다가 많이 만난다.

이는 고통이 좋아서 은총이었다고

고백하는 것이라기보다,

고통 중에 있을때 하느님께 더 절실히 매달리고,

하느님만 바라보았고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에

함께 동참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신앙인은 고통의 의미를 잘 아는 사람들이다.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대신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의

고통을 받으셨음을 생각한다면,

나의 고통을 통해 그리스도의 고통에

동참해야 하는 것이 우리 신앙인이다.

 

나는 주로 힘들거나

고통스러운 일이 있으면

묵주기도 고통의 신비를 바친다.

묵상중에 예수님께서 받으셨던

 고통의 신비 속으로 깊숙히 들어가다보면,

예수님이 받는 고통과 내가 받는 고통이

완전히 일치가 됨을 느끼며

어느새 고통을 이길수 있는

강한 힘과 자신감이 생기고

감사기도가 저절로 나옴을

체험하곤 한다.

 

그래서 전교를 할때에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신앙을 가지면 모든 것이 맘먹은 대로,

 내뜻대로 일이 잘 풀리는 것이 아니라,

여렵고 힘든일을 잘 헤쳐나갈수 있는 강한 힘을

하느님께로부터 받는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매사에 자신감이 생기고

기쁘고 감사하게 살아갈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강조하는 편이다.

 

쉴새없이 외세에 침략당하고, 

수많은 전쟁에 시달리면서

고통을 겪어온 이스라엘이다.

또 다시 강대국 아시리아의

침략을 받은 유다 백성들의 삶은

정말 희망이라고는 전혀 없는

고통스럽고 힘겨운 생활이 이어진다.

 

그들이 겪는 고통은

하느님께 불충실했기 때문이며,

때문에 그들은 고통을 피해 도망치지 않았고,

오히려 하느님께 더 절실히 매달렸다.

오직 하느님만이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실수 있는 분이시며,

하느님만이 자신들을 구해주실수 있는

 분이심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이스라엘은 고통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정화시키고 회개함으로써

자신들의 자리를 찾았고,

 하느님께 한걸음 더 가까이 나아갔던 것이다.

 

그렇다!

고통은 사람에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고통을 통해 하느님 뜻을 깨닫고,

자신의 문제점을 알며,

자신의 자리를 똑 바로 찾아갈수 있고

 하느님과 더 가까워질수 있다.

 

때문에 고통은

없어져야 할 원수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게 하는

삶의 친구이자 동반자인 것이다.

 

문제는 이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고, 얼마만큼 자신의 삶안에서

고통을 올바르게 승화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인간은 자신의 힘으로

고통을 이길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하느님께 안전하게 피신해 있을때

어렵고 힘든 일들을

이길수 있는 강한 힘이 생기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기쁨과

평화와 안식을 함께 누릴수 있다.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은 모두 

당신께 오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 안에서만 고통을 해결할수 있다는 말씀이시다.

예수님께서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어

아무것도 살아남지 못할것 같은

엄동의 땅에서도

새싹이 나고 새순이 돋듯,

 

예수님께서는

 모든 어려움을 이길수 있도록

몸소 우리들의 천막이 되어 주시고,

피난처가 되시어 나약한 우리들을

친히 보호해주실 것이다.

때문에 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은 저의 힘! 

저는 당신으로부터 안식을 얻습니다.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