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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19 조회수462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0년 6월 19일 토요일[(녹)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성 로무알도 아빠스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24-3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26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
2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28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그 온갖 영화 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30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31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32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34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것이 예수님의 단호한 말씀입니다. 그 말씀에 불현듯 그동안에 지은 잘못에 대한 죄책감이 가슴 깊이에서부터 밀려듭니다. 지은 죄들의 대부분은 ‘무엇을 마시고, 먹고, 입을까? 어떻게 살아갈까?’ 등 순전히 일상생활에서 오는 욕심들에서 출발합니다.
그저, 주님께서 주신 능력을 은혜롭게 생각하고 감사드리며, 매일을 최선을 다해 살아갈 생각을 감히 하지 못했습니다. 무엇이든 남보다 앞서고, 최고의 것을 가져야 한다고만 생각하며 살다 보니, 몸은 생각을 따라오지 못했고, 그래서 더더욱 짜증을 부리면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 하시면서,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라고 하십니다.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던 솔로몬도 결국 쓸쓸히 역사의 무대 뒤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일, 곧 형제애와 나눔과 섬김에 바탕을 둔 인간관계를 키워 가는 일을 앞세우지 않으면, 끝없는 생활 걱정과 미래 걱정에 쫓겨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하게 되지요. 주님께서는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하고 명령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나라의 의로움을 추구하다 보면, 생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도 자연히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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