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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 령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21 조회수532 추천수1 반대(0) 신고

성     령

 

◈구약성서     신약성서      초기교회    성령의 역할      성령의 선물

 

 성령은 교회 안에서 무엇을 하시는가?

성령은 교회 안에 항상 머무르시어

 하느님의 백성을 거룩하게 하도록 지도하시며,

신자 각자가 교회에 봉사하도록 적합한 은사(恩賜)를 주신다.

 

특은(카리스마)이란 무엇인가?

특은이란 성령께서 어떤 사람들에게

 각별한 호의로 내려 주시는 예언, 영의 식별,

기적과 같은 몇몇 은혜를 말하며,

 

 이러한 특은을 주시는 목적은 무엇보다도

공동체가 자라도록 하는 데 있다.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오는 사랑이시며 복되신

 성삼위(聖三位)가운데 다른 위(位)들과 구분되는 한 위로서

 성부와 성자와 똑같이 참 하느님이시다.

또한 우리의 보호자이시며, 진리의 대변자이시다.

 영원하신 성부와 예수께 보냄을 받으셔서,

하느님과 우리가 우정을 맺도록 하시며(2고린 1,22),

 우리의 마음 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불어넣어

  하나가 되도록 한다(로마 5,5).

 

이렇게 성령은 성부와 성자와 함께

영원하시고 같으시다.

 

 1. 구약성서

 

고대 다신교(多神敎) 세계에 살던

 이스라엘의 선조들에게는 한 분 하느님께서

세 위가 계시다는 삼위일체 신비가 아직 계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영을 통하여 현존하신다고

 구약성서를 통해 여러 가지로 암시하고 계신다.

야훼의 영은 예언자들에게 내렸고(이사 61,1),

 

그분의 충동을 받은 예언자들은

용기와 절대적 충성으로 야훼의 말씀을 선포할 수 있었다.

 

  

2. 신약성서

 

성모님의 임신과 예수님의 탄생을 둘러싼 복음의

 이야기에서도 여러 번 성령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마태오 복음에 마리아의 임신은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마태 1,18).

요셉에게는 천사가 나타나서 "그의 태중(胎中)에 있는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마태 1,20)라고 일러 주었다.

 

복음이 성령에 대해 여러 가지로 말하지만,

 성부와 성자에게서 구분되는 위격으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낸 것은 최후만찬과 부활 후에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에서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면,

 다른 협조자를 보내 주셔서 너희와

영원히 함께 계시도록 하실 것이다.

 

그분은 곧 진리의 성령이시다"(요한 14,16).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마태 28,19).

 이상의 귀절을 보면,

 성부와 성자께서 위격이시듯이

성령도 위격이시지만 성부와 성자와는

 구분되는 분이심을 알 수 있다.



또한 성령은 성부와 성자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분이시라는 것도 알 수 있다.

 

 3. 초기교회

 

사도행전 2장에는 오순절(五旬節)에

 성령강림을 가장 깊이 체험한 후 성령의 의의와

사명을 가장 분명하게 그리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전에 성령께서는 이미 활동하셨다.

 그러나 성령강림날에 성령께서는 사도들과 하느님의 백성들과 같이


영원히 머물기 위하여 내려오셨으며(요한 14,16)

 또 그날 교회는 사람들 앞에 공적으로 공포되었고,

 설교를 통한 복음 선포가 백성들 사이에 시작되었다.

  

4. 성령의 역할

 

성령은 교회,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 몸의 '영혼'이시다.

 교회 생명의 원천은 성령으로서,

성령은 모든 사람 안에서 활동하고 계신다.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이나 성사를 통해서

그 성사 특유의 은총을 받은 모든 이 안에서 활동하신다.

성령께서는 신자 개개인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의 메시지를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말씀과 복음의 선포를 통하여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부르시고,

 \신앙으로 순종하도록 하신다"

(교회의 선교활동에 관한 교령 15).


성령이 항구히 교회를 거룩하게 하심으로써

  그리스도인은 한 성령 안에서 성부께로 가까이 가게 되는 것이다.

(에페 2,18).

 

이 성령을 통하여 성부는 죄로 죽은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며,

  마침내 죽은 육신을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시키실 것이다.

(로마 8, 10-11).

성령은 교회와 신자들의 마음을 성전으로 삼아

  그 안에 거처하시고(1고린 3,16; 6,19),

그 안에서 기도하시며,

  그들이 하느님의 자녀임을 증거하신다(갈라 4,6).

성령은 교회를 온전한 진리에로 인도하시고(요한 16,13),

 

교회를 가르치고 지도하시며,

당신 활동의 결실로 교회를 아름답게 꾸미신다.

(에페 4,11-12).

  

5. 성령의 선물

 

'성령의 선물'이라는 말이 특정한 의미로 쓰일 때는

 은총의 생명이 성장하도록 이끄는 특별한 은혜들을 가리킨다.

 전통적으로 성령의 이 은혜들을 슬기, 깨달음, 의견,

굳셈, 지식, 효경, 주님께 대한 두려움

(이사 11,2-3)이라고 한다.

 

'특은'이라는 것은 성령께서 각별한

  호의에서 내려주시는 몇몇 은혜를 뜻한다.

예언, 영의 식별, 기적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 특은들은 이것을 받는 당사자에게

혜택을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선익을 위해서,

  "그리스도의 몸을 자라게 하시려는"

(에페 4,12) 데에 뜻이 있다.

성 바울로는 은총의 선물들을 예언, 가르침,

 지혜를 밝혀 주는 은사,

지식을 전해 주는 은사, 믿음, 병 고치는 능력,

 기적을 행하는 능력,

이상한 언어를 말하는 능력,

 그 이상한 언어를 해석하는 힘 등이라고 한다.

올바른 영적 선물은 모두 성령의 업적이다(1고린 12,4).

 

하느님의 은총과 호의는

"그리스도께서 나눠 주신 선물의 정도에 따라"

(에페 4,7) 받는 것이다.

 

바울로는 은총의 선물들이 어디까지나

교회의 일치를 위한 것이지

 분열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항상 역설한다.

  각 지체가 특수한 선물을 받아가지고 있겠지만,



"신앙과 사랑 속에 모든 이의

선익을 위해 써야 한다는 말이다."

(1고린 12,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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