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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24 조회수534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6월 24일 목요일[(백)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는 아비야 조에 속한 즈카르야 사제이며, 어머니는 성모 마리아의 친척 엘리사벳이다. 요한은 광야(사막)에서 은수자로 지내다 예수님을 만났으며, 요르단 강에서 물로 세례를 베풀었다. 그는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로서, 그리스도의 출현을 알리러 왔다. 그러나 헤로데 임금의 패륜 행동에 반대하다가 죽임을 당하였다. 요한의 세례는 회개를 위한 세례이며, 원죄의 사함은 없다. 요한의 세례를 예수님께서 성사(聖事)로 완성시키셨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기념하는 대축일입니다. 그는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로서, 이 땅에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심을 알리러 왔습니다. 그는 한평생 메시아를 위한 준비로 살았습니다. 우리 또한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증언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례자 요한을 본받아, 신앙으로 불타는 열정적인 삶을 살 것을 다짐합시다.
 
<복음>
 
<아기 이름은 요한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7-66.80
57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59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1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62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64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5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66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80 아기는 자라면서 정신도 굳세어졌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요한’이라는 이름은 ‘하느님께서 불쌍히 여기신다.’라는 뜻입니다. 그 의미대로 세례자 요한은 수많은 백성에게 회개의 세례를 베풀면서, 세상을 구원하러 오시는 주님께 인도합니다. 그렇지만 그는 사람들이 “당신은 엘리야이시오?” 하고 물으면, “아니오.”라고 대답합니다. 또 “그러면 오실 그분이시오?” 하고 물어도 마찬가지로 “아니오.”라고 대답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자신의 신원을 묻는 사람들에게 당당히 대답합니다. “나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요한 1,23). 그러면서 그는 “나는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신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요한 1,26-27)라고 자신을 낮춥니다. 요한은 주님의 길을 닦고 준비하는 주님의 종의 자세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주님의 종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합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할수록 주님과 다른 형제자매들에게 자신을 낮출 줄 압니다. 오랜 시간 동안 숱한 유혹을 다 견디어 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주님께서 베푸시는 은총 속에 머무를 줄 알게 됩니다. 그러한 사람은 그 삶에서 ‘믿음의 향기’가 납니다. 세례자 요한은 한평생 그 믿음의 향기를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그 향기를 주셨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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