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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자라는 나무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24 조회수543 추천수3 반대(0) 신고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아기는 자라면서 정신도 굳세어졌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루카 1:57-66.80)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자라는 나무는 모소(Moso, 毛竹)라는 중국의 대나무이다.
이 대나무를 서양에 소개한 조엘 웰던(Joel Weldon)은 마술 같은 이 대나무의 성장비밀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대나무 씨가 자라 죽순으로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땅속에서 5년을 보내는 동안 1Km 이상 뿌리가 자랍니다. 죽순이 돋기 시작하고 50일 만에 27미터까지 자랍니다.”
 
오늘의 복음은 요한이 30년 동안 사막에서 지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그는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을 준비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회개시키는 어려운 일을 하기 위하여 영적으로 튼튼한 뿌리를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성인(聖人)들은 모두 신앙의 뿌리가 깊어 전혀 흔들리지 않았지만
평신도들은 기적을 보고도 믿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러면서도 기적을 바랐다.
기적이 자신에게 일어나기를 바라는 이기심 때문이었다.
 
아무도 실패하려고 준비하지 않는다.
준비하지 않기 때문에 실패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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