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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규현 신부님의 절규>
작성자김종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28 조회수764 추천수10 반대(0) 신고
 

<문규현 신부님의 절규>


어제는 윤한봉 선생 3주기 기일이었다.

5.18 국립묘지 역사의 문에서

3주기 기념식을 가졌다.

합수윤한봉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문규현 신부님이 인사말씀을 하셨다.

그 인사말씀 내용 대부분이 4대강 문제였다.


수수만년 흘러온 우리 민족의 생명줄, 젖줄인

4대강을 죽이도록 그대로 놔두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피눈물 나는 호소였다.

5.18학살 못지않게 엄청난 학살만행이라는 단언이었다. 

구불구불 마음대로 흐르는 강물을

콘크리트로 가두어두면

물이 죽고 자연이 죽고 생명이 죽고

우리 민족이 죽는다는 것이었다.

죽기 살기로 4대강 사업을 막아내야 한다는

절절한 말씀이었다.


죽었다가 살아나신 문규현 신부님이

괜한 말씀을 하실 리가 없다.

온 국민이 떨쳐 일어나 4대강 죽이기를

온 몸으로 막아내야 한다.

무슨 억하심정으로 4대강을, 생명을,

우리를 죽이려 하는가?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국민의 80%가 결사반대하는

4대강 죽이기를 강행하는 저의가 무엇인가?

한번 결딴내고 죽이고 나면

4대강은 다시 살려내기 어렵다.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다.


(생명의 하느님, 모두 함께 사는 것이 

생명의 길이요 살길이나이다.

햇빛, 물, 흙, 모래, 자갈, 바위,

식물, 동물, 사람이 함께 살라는 것이

주 하느님의 뜻이요 계명이나이다.

강물을 죽이는 것은 생명을 죽이는 것이요,

사람을 죽이는 것이요,

생명이신 주님을 죽이는 것이나이다.) 


못 보신 분 보세요.

<진정한 강 살리기는 자연 그대로 두는 것>

대한하천학회, 여야의원 초청 4대강사업 국제전문가 간담회 열어

트위터로 보내기   등록일: 2010-06-24 17:01:13   조회: 176  

 

6월 23일(수) 오후3시30분, 국회의원회관 128호에서는 대한하천학회 주관과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실 협조로 여야 중진의원 초청 4대강사업 국제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를 포함한 여야 의원, 각 계 전문가와 언론인 50여명이 참여한 이날 간담회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생태환경분야의 세계적인 학자인 랜디 헤스터 명예교수를 모시고, 진정한 강 살리기와 하천복원의 세계적인 추세를 통해 지금 진행 중인 4대강사업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대한하천학회 고문이자 중앙대 법대 이상돈 교수의 인사말에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70년대 에 하천에 많은 구조물을 만들었다가 해체하여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4대강사업과 같은 황당무계한 일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지난 지방선거는 4대강사업에 대한 국민 심판이라 생각하며, 경남도민이 선택한 민심은 4대강사업의 재검토이며, 환경영향평가 등 충분한 국민적 동의가 우선시 되어야한다.”고 전했다.


헤스터 교수는 발표를 통해 “1700년부터 1960년대까지 미국의 하천 관리 계획은 댐 건설과 하천의 직강화, 습지 매립 등의 정책을 일관해왔으나, 이러한 방식이 단기적인 이익을 가져올 수 있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자연생태계 파괴로 인한 복원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더욱 커짐을 미국사회는 알게 되었다. 미국에서 하천 복원이란 의미는 강을 자연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며, 인간은 강물을 통제할 수 없고, 강을 보전하는 것이 최상의 복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천을 복원하려면 민주적인 방법으로 하천 복원 정책결정도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과학에 기반 한 공개 토론이 필요하며, 4대강공사 시작 이전에 관련 정보가 공개되어 토론이 되었어야 했다. 1960년대에 샌프란시스코만의 습지를 다 매립할 계획이 있었지만, 1965년에 매립을 금지하는 법이 제정되면서 더 이상 습지 매립이 없었다. 습지가 다 매립되었더라면 지금의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만의 모습을 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전문가 토론자로 참석한 SAVE International 데릭 슈버트 대표는 “건강한 강에 인위적인 수술을 하면 안되며, 준설과 댐 건설과 같이 단순하고 부적절한 방식은 사람과 자연생태계 모두에게 해로울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4대강사업에 공학이 잘못된 방법으로 적용되고 있다. 공학자들은 자신의 지식을 대중을 위해 사용할 책임이 있다. 의사나 변호사처럼 오래 공부하여 윤리에 따라야 한다. 특히 토목공학자는 자연생태계에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4대강사업에 정부는 예산을 삭감하고, 중단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독일의 사례를 소개한 생태하천학 박사이자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병옥 소장은 “독일은 8km 이자르강 복원에 11년, 90km 하펠강 복원에 14년, 400km 라인강 복원에 30년 이상 걸린다. 그러나 우리나라 4대강사업은 691.5km를 복원하는데 3년 만에 끝내는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며 속도전을 중단하고 충분한 조사와 검증을 거친 후 문제 해결 중심의 합리적인 접근을 해야 할 것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헤스터 교수는 “한국의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을 직접 걸어보니 이런 아름다운 곳에 가면 과학자가 아니더라도 감동받아 시인이나 어린아이가 된 듯하다. 아름다운 모래강변은 어떠한 건축가나 경관조경학자도 만들 수 없는 것”이라며, 4대강사업으로 인한 환경과 생명파괴를 우려했다.


* 정리/ 시민환경정보센터 최홍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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