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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n ecclesia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29 조회수555 추천수5 반대(0) 신고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3-19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나는 사도 성요한과사도 성베드로의 축일을 함께 묶는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본다.

 

 

베드로와 바오로는 참 대조적이다.

 

 

바오로는 처음에 예수님과교회를 오해하고박해했다.

 

 

베드로는 그 많은 시간과 경험으로 예수님을 알법도 한데 결국 가장 중요한 시기에 배반한다.

 

 

베드로는 신앙 고백을 자신의 힘이 아닌 성령의 빛으로 한다.

 

 

바오로는 장님이 되어 하느님을 깨닫는 여정을 걷는다.

 

 

베드로는 유대인 바오로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이 두분의 공통점은 바로 어쩌면 전과자란 것과 순교자란 것이다.

 

 

교회를 박해했던 박해자이며 예수님을 생애 한번도 본적없는 이가 자신이 사도라고 하는 바오로!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친 사도단의 우두머리 베드로!

 

 

 

이들이 다시 회개하고 본연의 자리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그리스도의 건물 바로 교회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들을 박해한 바오로와 도망간 지도자 베드로

 

그 둘을 받아 주고 이해하고 기도하고 사랑한 교회의 힘을 기리는 것이

 

오늘 베드로 바오로 사도 대축일의 의미이다.

 

 

 

우리가 어떤이들의 잘못과 실수를 용서하고 나역시 실수와 연약함에서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내가 교회안에있다는 것!

 

 

즉 in  ecclesia 이다.

 

 

 

이 라틴말 교회란 라틴말 ecclesia 는 여기라는 ecce 와 무리  lesia의 합성어이다.

 

 

교회안에 있다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과 섭리안에 있다는 것이다.

 

 

한국말 발음도 재미 있다.

 

인 에끌레시아!

 

 

신학교 때 영성신학 신부님께서

 

교회라는 라틴말을 외울때 하느님이 나같은 사람이 신자가 되고 신부가 되어 교회안에 있으니 얼마나 애를 끓이실까?

 

 

 

그러나 그 애끓이는 마음이 바로 사랑의 마음이자 부모의 마음이다고!

 

 

 

우리가교회안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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