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귀들렸다는 것은!- 짜증과 분노의 덫에 걸린 우리자신![허윤석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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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정 | 작성일2010-06-30 | 조회수945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때가 되기도 전에 마귀들을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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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인간을 당신 모상대로 만드셨다.
그래서 원래 인간은 짜증을 내지 않았다.
자증은 에덴 동산 떠나는 순간부터 일어났던 것이다.
자증 혹은 짜증은 자신을 증오한다는 말이다.
의학잡지에 보면 짜증을 잘 내는 사람은 암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한다.
요즈음 짜증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현대를 살면서 짜증은 없애야될 명맥한 악임에도 불구하고 짜증은 대중적인 유행으로 인식되어 걱정된다.
아프리카 원시어에는 짜증이라는 단어 조차 없다고 한다.
예수성심성월이다.
예수 성심의 특징은 온유이다.
인간이 악마에 유혹에 빠져 그감정을 팔았을 때 짜증이 난다고 한다.
오늘 복음에서 말하는 짜증은 마음의 짜증이다.
몸이 피곤하고 아프고 더우면 짜증이 난다.
몸의 짜증은 몸을 사랑해달라는 신호이지만
영혼의 짜증! 즉 분노와 미움은 그 반대이다.
사제나 수도자들은 유니폼때문에 즉 신분때문에 짜증을 덜낸다고 생각된다.
신학교때나 수도원에서 짜증을 낼수 없다. 노골적으로 짜증내면 퇴출된다.
그렇게 수련을 했는데도 그리고 유니폼을 입는데도 짜증을 내는 성직자나 수도자를 가끔 볼수 있다.
신기하게도 사제나 수도자들은 더 잘 아는 신자들에게 짜증을 낸다.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니다. 믿거니 하고 그러는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은 미성숙된 모습이다.
어린시절 부모나 가족들에게서 사랑과 친절을 충분히 경험한 사람은
짜증을 내지 않으며 그순간 대안과 지혜를 찾는다.
악마가 패스하고 내가 골을 넣는것이 짜증이다.
악마는 내가 짜증 넣은 것을 보고 자신은 한팀이지만 자신이 골을 넣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 공로를 짜증낸 우리 자신에게 넘긴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한번 자신의 성심을 살펴보아야 한다.
예수님에게만 성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모상인 우리에게도 하느님의 마음이 있다.
짜증내는 사람은 인생의 골대를 반대로 인식하여 자살골을 넣는 사람이다.
분노는 분노하는 사람을 분노케하고 악마를 기쁘게하는 포도주이다.
분노하는 사람은 마귀가 데려가지 않는다.
이미 지옥을 만들고 지옥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짜증은 비겁한 구걸이고 분노는 인간이 악을 능가할 때 생긴다.
미움은 대상이 있는 반면 짜증은 아직 자신이 미움의 대상을 찾지 못하였거나
자기통제력을 잃고 불편한 감정의 늪에서
헤어나오려기 보다는 늪에 빠지게 된 요인들을 원망하는 허송세월이다.
악마와 천사 모두 인간의 감정에 소스를 제공할 뿐 악마는 분노하지 않는다.
다만 분노케하여 기뻐할 뿐이다.
* 프란치스코 수도회 안젤로 수사신부님의 심리학자 "악마의 유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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