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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7-02 조회수436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7월 2일 금요일[(녹)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9-13
그때에 9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0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11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2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마태오는 세금을 거둬들이는 사람으로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제법 부유하게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 한구석에는 언제나, 위로는 하느님께 죄송스럽고, 아래로는 백성에게 미안한 감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로마에 빌붙어서, 가난한 백성에게 세금을 거두어, 일부는 로마에 바치고, 일부는 자신의 가산을 일으켜 세우는 데 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은 언제나 편치 못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인간적으로 못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언젠가 때가 되면 모든 것을 청산하고, 하느님 말씀에 따라 살려고 노력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그를 로마의 앞잡이라고 하면서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재산은 넉넉했지만, 언제나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외톨이로 살아왔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그곳을 지나가시면서 그에게 손을 내미십니다. “나를 따라라.” 마태오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에게 그렇게 부드러운 음성으로 다가온 사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자신의 현재 심정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함께하자고 제의하시는 예수님 말씀은 곧 하느님 말씀과도 같았습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당장 응답하고, 예수님과 그 일행을 자기 집으로 초대할 뿐 아니라, 주변의 다른 세리들과 죄인들도 불러 모아 잔치를 베풉니다. 마태오는 그길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예수님께서 가시는 길을 함께 걸어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변의 수많은 반대자들의 비판에,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당신의 사명을 밝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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