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생에 켜 준 불 

오스트레일리아의

우리 자매들이 일하고 있는곳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집들을 찾아가서 세탁과청소

그리고 그 집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일들을

하면서 도와 줍니다.

어떤 때에 내가 한 남자의 집에 가서

 "제가 집안청소를 해드릴까요?" 라고

 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청소를 안해 주셔도 나는 괜찮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만일 내가청소를 해드리면 진짜 괜찮아질 거예요."

라고 했죠.

마침내 그는 자신의 집을 청소해도 좋다고

내게 허락했습니다.

그 때에 나는 그의 방 구석에 먼지가 잔뜩 쌓인

전기 스탠드가 하나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가 "이 전기 스탠드의 불은 켜지 않습니까?"

라고 묻자 그는

 "누구를 위해서 그 불을 켭니까?

 아주 여러 해 동안 아무도 저를 찾아와 주지 않았습니다.

아주 여러 해 동안 말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만일 수녀들이 그대를 방문한다면

저 스탠들의 불을 켜겠습니까?"라고 물었더니 그는

 "예"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스탠드를 털고 닦았습니다.

우리 수녀들이 그의 집,

그가 살고 있는 곳을 방문하기 시작했고

스탠드에는 불이 켜졌습니다.

나는 그에 대한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2년이 지난 뒤에 나는

그로부터 "나의 친구인 마더 데레사께 그녀가

내 인생에 켜 준 불이 아직도 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달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더 데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