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외출 하려고 나오다가  회랑에 웬 줄이 있길래 발로 걷어 내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작은 개미들이 회랑을 건너 회랑안 잔듸밭에 있는 절구밑에 새집으로 대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작이 어딘가 따라가 보니 저~밑에 제의실앞에 있는 화단에서부터 그 먼거리를 이동하고 있었던 겁니다. 수백만 마리는 될성 싶어습니다 .어제 밤부터 떠났겠지요.   가나안을 향하여 떠나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랬겠지요. 어떻게 개미들을 도와 주어야 하는 궁리 하다가  회랑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무심코 밟않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담니다.

        순례객들에게 밟힐까봐 이렇게 써 붙였어요.

        그래도 불안해서 기둥에다가 줄을 둘러치고 안내를 했지요.

  밤9시에 외출하고 들어 오다 보니 여전히 그 이동은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개미들이 이동하면 큰비가 온다고 하죠. 낮은데서 높은데로 이동 한다고 합니다.  그 숏다리로 얼마나 힘들까. 어떤놈은 다시 오던길 되돌아서 부지런히 가는 놈도 있고요.

  외출한 사이에 직원이  위에다가 종이 하나를 더 붙여 놓았네요.   이런 개미들을 보면 우리들 절망하고,낙담해서는 안됨니다.  어려움에 처해 계신분들  힘들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