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도는 자신의 환상을 환상으로 깨달을 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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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0-07-10 | 조회수384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기도는 자신의 환상을 환상으로 깨달을 때 우리는 우리의 모든 기대와 꿈과 바람을 초월하여 계신 우리의 하느님을 향해 팔을 뻗을 수 있는 열린 자리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환상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자유로워질 수 없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신의 환상을 환상으로 깨달을 때 우리는 기도의 첫 번째 윤곽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환상과 기도하는 두 극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도’라는 말이 성가시게 들릴 때가 있습니다. 또한 기도가 쉽고 당연해서 삶이라는 말과 거의 똑같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 중간 어디쯤에 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한손으로는 우리의 귀중한 소유물을 잡은 채 기도하면서 그것이 지닌 미혹성을 어렴풋하게 나마 겨우 의식할 뿐입니다.
집착하여 사는 것이 환상이라는 깨달음을 갖지 못하면 미혹에 허덕이다 삶의 종착점에서 후회하면서 생을 마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손으로는 우리의 귀종한 소유물을 잡은 채 기도하면서 그것이 지닌 미혹성을 어렴풋하게나마 겨우 의식할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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