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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월13일 야곱의 우물- 마태11,20-24 묵상/ 예수님의 힘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7-13 조회수408 추천수5 반대(0) 신고
예수님의 힘

20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1“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22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23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너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소돔에서 일어났더라면, 그 고을은 오늘까지 남아 있을 것이다. 24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오늘 복음은 우리 각자의 회개를 위한 예수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집니다. 사실 진정한 회개를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그 무엇보다 먼저 ‘구체성’ 을 띠어야 합니다. 마음만의 회개, 생각만의 회개, 계획만의 회개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회개를 위한 단호한 의지, 실제적인 삶의 변화를 위해 전적으로 투신하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게다가 회개는 ‘일상성’ 이 필요합니다. 회개는 일생에 한 번 큰맘 먹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 순간 이루어져야 합니다. 놀라운 기적이 결코 우리의 마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받아들이려는 순수한 마음이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사랑하면 변화가 시작됩니다. 사람을 알게 되고 사물을 알게 됩니다. 두려움이 없어지면서 새로운 차원의 눈이 열립니다.

창밖에 펼쳐진 세상과 나에게 주어진 상황은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창밖을 보면서 푸른 하늘을 더 푸르게, 싱그런 풀잎을 환희에 찬 눈으로 바라본다면 그날 하루는 유쾌하고 행복한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자연을 목적을 가지고 대하거나 사람을 이해관계로 만난다면 본연의 아름다움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보기가 어렵습니다. 동시에 사람의 마음과 상황을 변화시키기도 어렵다는 뜻입니다. 믿음의 부족을 나타내는 변덕스런 마음보다 제대로 보고 만날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갖도록 주님께 은총과 지혜를 청해 봅시다.
나명옥 신부(살레시오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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