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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월14일 야곱의 우물- 마태11,25-27/ 유시찬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7-14 조회수416 추천수4 반대(0) 신고
유시찬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25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6그렇습니다, 아버지 !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7“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오늘 복음으로는 묵상을 해봅시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내용을 깊이 알아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깊게 머물러야 할 대목은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 과 ‘철부지들’의 대비입니다. 도대체 예수님께선 어떤 사람들을 두고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이라고 하시고, 또 어떤 이들을 놓고 철부지들이라고 하시는지 알아들어야겠습니다. 특히 철부지라 함은 어떤 이들을 가리키시는지 제대로 알아듣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생활의 방향이 잘못 틀어질 수도 있으므로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하느님 아버지의 선함에 대한 이해입니다.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에겐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 드러내시는 것을 놓고,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선이라는 것이 어떤 경지를 가리키는 것인지 역시 주의 깊게 알아들어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하고,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주려고 하는 이들 외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고 하신 의미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아들을 안다고 하는 것 내지 아버지를 안다고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어떤 경지를 나타내는 것인지 알아들어야겠습니다. 적어도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로서는 아들이신 예수님과 아버지이신 하느님을 알고 있다고 생각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과연 신자인 우리들은 아들과 아버지를 안다고 할 수 있습니까 ? 만약 아니라고 한다면 도대체 안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
유시찬 신부(예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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