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게 많아서 조금만 산 젊은이◈
사심이나 욕심이나 걱정이나 화가 나면 생각을 깊이 할 수 없습니다.
생각을 깊이 못하니까 예측이나 판단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남의 말은 귀에 들리지도 않으니 실수할 위험이 높습니다.
오래 살수록 얽히고설킨 잡스런 끈들로 생각할 게 많아 고민이지요.
아직 어려서 답답하다지만 아는 게 병, 모르는 게 약이라고 합니다.
나누고 비워 단순해지면 모르는 게 많아서 조금만 산 젊은이와 같겠지요.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마태오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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