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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7-15 조회수569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7월 15일 목요일[(백)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보나벤투라 성인은 1218년경 이탈리아 바뇨레아에서 태어났다. 20대 초반에 프란치스코 수도회인 ‘작은 형제회’의 수도자가 되었으며, 파리 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이후 철학과 신학에 관한 많은 저서를 남겼다. 성인은 알바노의 추기경이 된 후 1274년에 선종하였다. 성인은 중세의 뛰어난 철학자이며 사상가로서 존경을 받았으며, 1482년 식스토 4세 교황이 그를 성인의 반열에 올렸다.
 
 
<복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모든 생명은 참으로 살려면 제대로 쉬어야 합니다. 숨을 쉰다고 할 때의 ‘쉼’은 숨(생명)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숨을 살리는 것입니다. 사람도, 모든 생물도, 땅도, 장기(臟器)도 쉬어야 합니다. 돼지도 건강 상태가 나쁠 때는 스스로 단식한다는 것을 농민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병은 영양 부족, 일 기피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과로와 과식이 병의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생명을 쉬지 못하게 하는 짓은 생명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쉼은 틈, 여유, 여백, 비움입니다. 쇠붙이도 늘었다 줄었다 하기에, 철길을 만들 때 빈틈을 냅니다. 빈틈이 없는 사람은 친구도 없습니다. 숨을 쉬는 것도 빈 구멍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비울 때, 하느님을 내 안에 모실 수 있고, 이웃이 내 안에서 편히 쉴 수 있습니다. 비운다는 것은 욕심에서 해방한다는 것이며, 이웃과 하나가 된다는 것입니다.
쉼은 하느님께 돌아가는 것,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쉬시는 분, 하느님과 함께 있을 때 참으로 쉬는 것이며, 하느님 안에서 쉬는 사람이 성인(聖人)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정호경 신부, 『해방하시는 하느님』, “쉼은 무엇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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