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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월17일 야곱의 우물- 마태 12,14-21 묵상/ 그분의 이름에 희망을 거는 사람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7-17 조회수346 추천수3 반대(0) 신고
그분의 이름에 희망을 거는 사람

그때에 14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15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주시면서도, 16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17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8“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19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21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예수께서는 모든 병자를 고쳐주시고 당신을 남에게 알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셨다.’ 라고 오늘 복음은 알려줍니다. 당시 예수께서는 당신이 행한 기적과 당신의 신비에 대해 함구령을 내리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려고 활동하신 것이 아니라 겸손한 가운데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현하려고 활동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을 알리는 데 심혈을 기울입니다. 그래야만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의 좋은 점만 알리려 함으로써 약점은 감추고, 장점은 과대 포장합니다.

이처럼 하느님의 가르침과 우리가 살아가는 기준은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늘 많은 잘못을 합니다. 그러나 그에 대해 반성하고 용서를 청하며 산다면 삶이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하여 내세우는 삶은 공허한 삶의 연속일 뿐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사람으로서 타인을 시기하거나 질투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사람입니다. 타인 역시 아무런 선입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봄으로써 자신보다 나으면 나은 대로 배울 점을 찾고,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도움을 베풀 줄 아는 사람입니다. 결코 환경이나 타인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자기 능력 밖의 것에 대해 하느님께 의탁하면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겸손한 이는 하느님의 자녀이고, 그분의 이름에 희망을 거는 사람으로 하느님의 귀염둥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명옥 신부(살레시오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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