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명조(夜鳴鳥) " 밤깊어 삼경 토란잎 흔들던 바람도 잠을 잔다 어둠은 칠흑 누더기벗어 도심으로 보내고 막차도 내일로 간지 오래다 누구라도 깨어 울어라 모두 잠들면 밤이 너무나 어둡다 보랏빛 꿈이 진하니 깨인 가로등아 날것들 불러 입맞추라 하자 / 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