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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따지지 않고...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0-07-17 조회수435 추천수5 반대(0) 신고
 

<예수께서 예언을 이루시기 위하여 당신을 남에게 알리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하셨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4-21

 

그 때에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물러가서 어떻게 예수를 없애 버릴까 하고 모의하였다.

예수께서는 그 일을 알아채시고 거기를 떠나셨다. 그런데 또 많은 사람들이 뒤따라왔으므로 예수께서는 모든 병자를 고쳐 주시고 당신을 남에게 알리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하셨다.

 

그리하여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 "보아라, 내가 택한 나의 종, 내 사랑하는 사람, 내 마음에 드는 사람, 그에게 내 성령을 부어 주리니, 그는 이방인들에게 정의를 선포하리라.

 

그는 다투지도 않고 큰 소리도 내지 않으리니, 거리에서 그의 소리를 들을 자 없으리라. 그는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리라. 드디어 그는 정의를 승리로 이끌어 가리니, 이방인들이 그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정의란 여러가지로 정의할수 있지만

 

하느님의 뜻을 바로 세우는 것으로 그리스도교의 정의는

 

 선과악의 구별내지 악의 징벌이상의 넓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예수님은 정의를 이룩하러 오신분이 아니라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신것 처럼 정의를 승리로 이끌어 가시는 분이시다.

 

 

 

 정의를 승리로 이끈다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역시 복음에 잘나와있다.

 

 

 

 "그는 다투지도 않고 큰 소리도 내지 않으리니, 거리에서 그의 소리를 들을 자 없으리라.

 

 

 

그는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리라."

 

 

 

위와 같은 삶은 참으로 성령의 은혜를 입지 않고서는 인간의 본성을 거스리는 일일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상처받고 불의를 당하였을 때

 

혹은 자신과 상관없어도 불의를 보면 지적하고 큰소리를 내려는 본능이있다.

 

 

 

그것을 일상적인 언어로 따진다고 쉽게말한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 따지지 않고 예수님처럼 ’알아채리고 피하셨다.’를 행하는 것은

 

 매우 도피처럼 쉬운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이 피정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악과 불의는 상대하여 이기는 것!

 

 

 

유혹은 극복하는 것! 이라는 생각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나는 배웠다.

 

 

 

알아채리고 피하는 것이다.

 

 

 

그이유는 나를 포함하여 그것에 관련된 많은 이들 또한 약한 이들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그들을 피하신것은...

 

 

 무능력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상한 갈대요 꺼져가는 심지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들을 피하는 것은 우리도 상한 갈대요 그들도 상한 갈대!

 

 

 

우리도 꺼져하는 심지! 그들도 꺼져가는 심지!이기 때문이다.

 

 

 

 

 나는 늘 기도한다.

 

 

 

 사물과 사건을 구분하는 지혜의 눈보다 다른 사람들을 헤아려 주는 마음과 미소를 주시라고

 

 

나는 사랑하기에 과감하지만 "알아차리고 피하기"에는 순발력있는 사제가 되고 싶다.

 

 

 

보아라,

 

 내가 택한 나의 종, 내 사랑하는 사람, 내 마음에 드는 사람,

 

그에게 내 성령을 부어 주리니, 그는 이방인들에게 정의를 선포하리라.

 

 

그는 다투지도 않고 큰 소리도 내지 않으리니, 거리에서 그의 소리를 들을 자 없으리라.

 

 

 

 그는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리라.

 

 

 

드디어 그는 정의를 승리로 이끌어 가리니, 이방인들이 그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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