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질때" 나 질 때 꽃 지듯 지고 싶어요. 뜨거운 바람으로 질 때 첫 만남처럼 떨리고 애타는 마음으로 흔들어 깨워도 향기 버리고 사뿐히 떠날래요. 밤을 밝히다 지듯 보내고 떠오르는 해 고와야지요. 나 질 때 꽃 지듯 지고 싶어요. / 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