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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7-22 조회수665 추천수15 반대(0) 신고

 
 
 
2010년 7월 22일 목요일[(백)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기념일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는 갈릴래아의 ‘막달라’ 출신이기 때문에 ‘마리아 막달레나’ 또는 ‘막달라의 여자 마리아’라 부른다. 창녀라는 전승이 있는 성녀는 자신에게서 일곱 마귀를 쫓아 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예수님을 믿고 따랐다. 성녀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그 곁을 지켰던 사람들 가운데 한 분이며(마태 27,56),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시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부활하신 날 아침에 무덤에 갔던 세 여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마르 15,47).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뒤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요한 20,14-18). 성녀는 성령 강림 후 성모님과 함께 에페소에서 살다가 그곳에 묻힌 것으로 전해진다.
 
 
<복음>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2.11-18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일곱 마귀에 사로잡혔던 죄 많은 마리아 막달레나를 온갖 죄의 사슬에서 풀어 주시고, 당신의 제자로 받아들이십니다. 그렇지만 그 기쁨도 잠시뿐.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십니다. 그러나 마리아 막달레나는 십자가 곁을 떠날 수가 없었고,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예수님의 무덤으로 갑니다. 그런데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고, 무덤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너무나 놀라서 제자들에게 알립니다. “나는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다녔네.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 내가 사랑하는 이를 보셨나요?” 아가에서 사랑하는 이를 찾아 나선 여인의 안타까운 모습과 닮아 있는 마리아 막달레나입니다. 울고 있는 그녀에게 예수님께서는 다정하게 “마리아야!” 하고 부르십니다. 사랑은 이렇게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부활은 이렇게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사도들의 모습이 있고, 마리아 막달레나와 같은 모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주님을 사랑하느냐, 하지 않느냐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주님을 철저하게 사랑했고, 언제나 그분 안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주님 부활의 첫 증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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