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하지만 떠난다. ㅣ 오늘의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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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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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0-07-22 | 조회수702 | 추천수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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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만 떠난다.
주님을 사랑하는 제자를 꼽는다면 베드로와 요한이 꼽힙니다. 부활하신 주님과의 만남의 과정에서 보면 주님을 사랑했나 의심이 갑니다. 무덤이 비어 있음을 알리자 그냥 돌아섭니다. 첫 번째 증인이 되는 영광을 놓칩니다. 주님을 사랑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주님을 더 사랑한 것입니다. 두 제자의 사랑이 초라해진 것이고 사랑이 돋보이는 것입니다. “죽은 자식 부랄 만지지 마라!”고 합니다.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여자들보다 단념을 빨리 합니다. 사람에 대한 단념을 빨리 합니다. 관을 붙잡고 늘어지지 않습니다. 알아도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의사와 남편은 이제 포기하라고 해도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생각지 말라고 하여 생각지 않게 됩니까? 주님을 매우 사랑한 사람, 마리아는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붙잡지 말라고 하시고 머물기를 고집하지 않고 떠날 수 있는 사랑입니다. 더 대단했던 것입니다. 마르타와 마리아 자매의 완벽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마리아 막달레나의 사랑을 오늘 새깁니다.
- 김찬선(레오나르도)신부 작은형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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