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인간됨의 귀중한 표현이기에

공동체의 보호가 있어야

기도가 바로 아주 개인적인 것이고

또 우리 삶의 중심으로부터 솟아나는 것이기 때문에

기도는 다른 사람과 나누어야 합니다.

기도는 인간됨의 가장 귀중한 표현이기 때문에

기도를 자라나게 하고 꽃필 수 있게 하는 공동체의

 끊임없는 뒷받침과 보호가 있어야 합니다.

기도는 조심스런 관심과 성실한 인내를 필요로 하는

가장 고상한 소명이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를

사적인 일로 치부해 버릴 수 없습니다.

기도에는 기대 가운데서 끈기 있게

기다리는 것이 있어야 하기에 기도는 결코

가장 개인적인 감정을 가장 개인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어서는 안 되며,

 언제나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삶에 뿌리를 박고 있어야 합니다. 

 -「영적 발돋움」중에서-


♣기도가 오로지 祈福(기복)만을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기도는 결코 달콤하거나 쉬운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우리의 가장 큰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기에

우리에게서 고통을 없애 주지 않습니다.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고난당하시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고,

우리가 들어가게 되는 하느님과의 친밀함은 그분이 사랑으로

 인간의 모든 고통을 품으시는 친밀함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