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좋은 점만 바라보기....[허윤석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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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정 | 작성일2010-07-25 | 조회수560 | 추천수20 | 반대(0) 신고 |
주님,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8,20-32
그 무렵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들려 오는 저 아우성을 나는 차마 들울 수가 없다. 너무나 엄청난 죄를 짓고들 있다. 내려가서 그 하는 짓들이 모두 나에게 들려 오는 저 아우성과 정말 같은 것인지 알아 보아야 하겠다." 그 사람들은 걸음을 옮겨 소돔 쪽으로 갔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냥 주님 앞에 서 있었다. 아브라함이 다가서서 물었다.
"당신께서는 죄 없는 사람을 죄인과 함께 기어이 쓸어 버리리렵니까? 저 도시 안에 죄 없는 사람이 오십 명이 있다면 그래도 그 곳을 쓸어 버리시렵니까? 죄 없는 사람 오십 명을 보시고 용서해 주시지 않으시렵니까? 죄 없는 사람을 어찌 죄인과 똑같이 보시고 함께 죽이시려고 하십니까?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이라면 공정하셔야 할 줄 압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소돔 성에 죄 없는 사람이 오십명만 있으면, 그 죄 없는 사람을 보아서라도 다 용서해 줄 수 있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다시 말했다. "티끌이나 재만도 못한 주제에 감히 아룁니다. 죄 없는 사람 오십 명에서 다섯이 모자란다면 그 다섯 때문에 온 성을 멸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저 곳에 죄 없는 사람이 사십오 명만 있어도 멸하지 않겠다."
아브라함이 "사십 명밖에 없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고 여쭙자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사십 명을 보아서라도 멸하지 않겠다."
아브라함이 또 여쭈었다. "주님,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삼십 명밖에 안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분께서 "삼십 명만 되어도 멸하지 않겠다." 하고 대답하시자 그가 또다시 여쭈었다.
"죄송하오나,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일 이십 명밖에 안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분께서 "이십 명만 되어도 그들을 보아서 멸하지 않겠다."하고 대답하셨다.
아브라함이 다시 "주님, 노여워 마십시오. 한 번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일 열 사람밖에 안 되어도 되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그 열 사람을 보아서라도 멸하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오늘 제1독서의 말씀에서
아브라함과 하느님의 긴박하면서도 애절한 대화가 진행된다.
수만명 중의 죄인들 중에서 오십명에서 10명까지 의인을 찾는
그들의 노력과 인내는 긴박감이 돌기 까지 한다.
하느님!
그분은 수만가지의 죄중에서도
한 가지의 좋은점 착한점을 찾아 벌하시지 않고 구원하시려는 분이시다.
그이유는 바로 우리를 복음말씀처럼
아버지가 아들을 생각하는 것 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구약성서 말씀에
"젖먹이 에미가 자신의 젖먹이를 잊어 버린다고 해도 나는 너를 버리지 않는다.
너는 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자식이다."라는 말씀이 있다.
믿음의 조상이며 신앙의 모범인 아브라함!
그는 끝까지 그 도시에서 10명의 의인을 찾으려 노력하는 사람이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100가지를 나에게 잘해주어도 한가지 지금 서운하게 하고 상처를 주면
우리는 그를 욕하고 미워하지 않는가?
그러나 우리의 가족과 이웃이 우리에게 잘못했을 때
참으로 그를 용서하기란 너무 힘들다.
늘 우리는 좋은 점을 바라보기를 연습해야 한다.
단한가지 좋은 점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다.
아브라함은 그 노력을 하는 사람 그런 친구!
나의 좋은 점만을 끝까지 믿고 발견하고자 하는!
그런 친구가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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