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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제 죽어도 좋아?>
작성자배동민 쪽지 캡슐 작성일2010-07-27 조회수532 추천수3 반대(0) 신고
 

<언제 죽어도 좋아?>


이승만, 박정희가 나라와 국민을

지배하던 참혹한 시절,

JOC(가톨릭노동청년회)가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시조였다.

JOC 후신이 가톨릭전국노동사목이다.

노동사목 광주지부 회원이었던

사람 형님이 향년 58세로

갑자기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담양으로 문상을 갔다.

하우스 농사 2,000평 짓느라

과로사한 것 같다는 설명이다.

어머님은 살아계시다는데 애통한 일이다.


문상이 끝나고 운암동 성찬성 후배 집

근처까지 와서 호프집에서

맥주를 좀 마셨다.

나는 예순일곱 살, 후배는 예순다섯 살,

세상살이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졌다.

헤어지면서 우리 두 사람은 언제 죽어도

별 상관이 없겠다는 데 동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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