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기도, 주님의 기도>(마태 6,5-15)(1)
작성자배동민 쪽지 캡슐 작성일2010-07-30 조회수342 추천수2 반대(0) 신고
 

5-6 기도를 바칠 때 인간은 자기 자신을 하느님께로 향하게 하고, 그분을 유일한 절대자로 떠받들고, 자기 자신을 하느님이 만드신 피조물로 인정하며, 자만심을 스러지게 한다. 따라서 칭찬 받기 위해서 또는 자기 자신을 중심 자리에 놓으려고 바치는 기도는 거짓 기도다.

하느님은 내가 나를 아는 것보다 나를 훨씬 더 잘 알고 계신다. 속속들이 알고 계신다. 착한 자녀답게 하느님 어버이를 신뢰하면 그만이다. 모든 일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일만 남는다. 기도하면서 다른 사람을 의식하거나 경건한 체하는 것만큼 모자란 짓도 없다.

7-15 마태오는 그리스도인의 기도와 바리사이들과 이방인들의 기도를 비교하면서 여기에 주님의 기도(참조. 루카 11,1-4)를 끼워 넣기 위하여 기도라는 주제를 이용한다. 주님의 기도는 인간이 하느님과 맺어야 하는 단순하고 친밀한 관계를 보여 준다. 첫째 부분에서는 하느님께 당신 구원계획을 드러내 보이고 실현해 주시라고 청한다. 둘째 부분에서는 인간이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서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것, 즉 일용할 양식, 형제자매인 타인과의 따뜻한 관계, 한결같은 꾸준함을 청한다.

주님의 기도 안에는 우리 믿음의 알맹이가 다 담겨 있다. 날마다 주님의 기도를 묵상하고 그 뜻을 새기면서 실천하면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고 인생을 참되게 성공할 수 있다.

나를 존재하게 한 분은 부모 이전에 하느님 어버이시다. 내 이름을 빛내려 안간힘을 쓰지 말고 한사코 하느님을 찬양할 일이다.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일에 앞서 인류가 싸우지 않고 함께 오순도순 사는 세계, 즉 하느님 나라를 세울 일이다. 내 뜻을 꺾고 하느님의 뜻을 찾아 따를 일이다. 나 자신・내 가족・우리나라만 잘 먹고 잘 살려 하지 말고 모든 나라의 모든 사람이 굶주리지 않고 교육과 문화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게 할 일이다.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인간이다. 서로 용서하지 않으면 함께 살 수 없다. 용서할 줄 모르는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가 아니다. 유혹거리는 여기저기 널려 있다. 하느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꾐에 빠진다. 악과 악마는 늘 우리를 노린다. 하느님의 힘으로만 악과 악마를 이길 수 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