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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사람>-(마태 7,24-27)
작성자배동민 쪽지 캡슐 작성일2010-07-31 조회수394 추천수17 반대(0) 신고
 

7,24-27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

산상 설교를 마감하는 이 비교는 그 설교 안에 들어 있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라는 초대입니다. 처음 구절(마태 7,24ㄱ)에서는, 아마 의도적으로, 마태 5,19를 암시합니다. 율법의 가르침을 실천하라는 초대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라는 권고와 상응합니다. 율법의 가르침은 예수님의 가르침 안에서 완성됩니다.

이 권고는 앞에 나온 두 권고를 강조하고 밝혀줍니다. 생명으로 이끄는 길은 좁고도 험합니다.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예수님의 말씀 안에 표현되어 있는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은 바위 위에다 집은 짓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 자는 모래 위에다 집은 짓는 자와 같습니다. 그런 집은 결국 무너지고 맙니다.

이 대목 안에는, 앞 대목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심판 날을 분명하게 암시하고 있습니다. 심판 날에는 참된 제자의 길을 착실히 걸어온 사람들과 쉽고 넓은 길을 걸어온 자들이 뚜렷이 나뉠 것입니다. 주님을 부르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는 데 그친 자들과 하느님의 뜻을 실천한 사람들이 갈라질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은 자들과 들은 다음 실천한 사람이 갈라질 것입니다. 마태오는 자기 공동체의 구성원들과 모든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의 가르침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천해 보이라고 초대합니다. 정통교리만으로는 충분치 못합니다. 정통교리와 정통실천을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날 세계에서는 날마다 10만∼15만 명씩, 해마다 5천망 명씩 사람들이 굶주림과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식량생산량은 16억 명이 먹고도 남는다는데, 나머지 사람들의 무관심과 냉정함이 그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북녘 동포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남한에서는 쌀이 남아돌고 썩어가는데, 그 쌀을 주지 않는 남녘 동포들이 그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도, 북녘 동포들도 하느님의 귀하디귀한 자녀입니다. 어떻게 해야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셈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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