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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악한 영화>
작성자박광호 쪽지 캡슐 작성일2010-08-01 조회수384 추천수2 반대(0) 신고
 

<사악한 영화>


피곤해서 좀 쉬려고

텔레비전 켰더니

스릴러 간첩 테러 영화를 한다.

영화는 미국 영화이고 

제목이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 기억난다, ‘솔트’다.)

미모의 백인 여자가

북한에서 간첩 혐의로

모진 고문을 받다가

거미를 기르는 미국 학자의

구명운동으로 풀려나고

그 남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한다.

그러나 실은 그 여자는

미국 CIA 요원으로 일하고 있다.

하루는 러시아 KGB 요원이

전향해 와 그 여자에게

신문을 받으면서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전달한다.

그 여자가 실은 러시아 간첩이다.  

러시아에서는 갓 태어난 아기들을

불법으로 모아다가 

빼어난 간첩 테러 분자로 길러낸다.

그 여자가 바로 그런 간첩이었다.

그러나 자기에게 순수한 사랑을

바친 남자 때문에

미국 대통령을 살려내고

세계 핵전쟁을 일보 직전에 막아낸다.

스릴 만점 영화였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참 사악한 영화로구나, 였다.

미국 사람들에게 그런 영화를

계속해서 보여주어야

자기네 나라가 세계 국방비의

절반 이상을 투입하고

항공모함, 핵무기,

미사일방어체제를 구비하고서

국사훈련(전쟁연습)을 정례적으로

감행해도 그것이 당연할 일이라고

여길 수가 있을 것이다.


남한과 북한, 온 세계의 무기를

깡그리 폐기하고 군대를 해산하고

절대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상식이고 정상이지 않겠는가?

그런데 서해에서, 동해에서

위험천만한 한미군사훈련(전쟁연습)을

감행해도 우리 국민은 무감각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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