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525) 잊지 못할 강론(주일 미사참례)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10-08-09 조회수604 추천수10 반대(0) 신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둘이나 셋이 모인 이곳에 나도 함께 하리니...+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테살 2,14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이 복음을 통하여 우리를 부르셨기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우리가 차지하게 되었네.
◎ 알렐루야.
 
 
제목: < 잊지 못할 주일 미사참례 >
 
어저께는 명동에서 12시 주일미사를 봉헌 하였는데...주일 강론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는 길 있으면 가는 길도 있습니다.
 
금번 교구 인사이동에 따라
+박신언(라파엘) 묜시뇰께서 카토릭학교법인 담당 교구장대리로 가시게 되었으며
+유환민 (마르첼리노) 신부님께서 청소년국으로 가시게 되었습니다. 
 
두 분 모두 강론도 잘 하시고 인상도 너무 너무 좋으신 멋쟁이 신부님들이셨는데...
나는 그동안 이분들의 강론을 열심히 듣기만 했지 내 본당이 아니라
또 강론을 통하여 이렇게까지는 정이 들지는 아예 생각지도 않았고 미리 준비도 없었는데...
 
 
오늘 주일미사 끝나면 새로운 부임지로 가신다고 하니...
바로 이 미시시간이 잊지못할 주일미사참레가 되었고  
나도 어쩐지 섭섭하고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12시 주일 강론 시간에 +박 신부님의 강론은 정말로 잊지못할 명 강론을 해 주셨습니다. 
우리들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강론을 들어야 했습니다.
 
내 눈에서도 눈물이 주루룩~~~흘러내렸습니다.
내 주위에 자매님들은 물론이고 형제님들도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습니다. 
 
만나고 헤어짐은 또 다른 약속이었습니다. 
우리가 만날 때 헤어짐을 염려하듯이 이제 헤어짐은 또 다시 어디에선가는 또 만나리라 믿습니다. 
 
+박신부님은 어딘가 모르게 우리 친정아버님을 닮으시고...
+유신부님은 어딘가 모르게 우리 외삼촌을 닮으신 조용하신 분이셨는데...
이제 이분들을 자주 만날 수 없을 것만 같아 미사 내내 눈물이 났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우리 모두가 살아서 하는 이별이고...
좋은 부임지로 가시는 사제들의 길에 우선 안녕 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어쩐지 섭섭하고 헤어지기가 정말 싫었습니다.
 
본당 신부님들의 임기가 끝나 헤어지는 마당에 본당에서의 마지막 미사를 같이 하는 날은
항상 신부님들도 강론 도중에 말을 잘 잇지를 못하시고 슬퍼하시고...
신자들도 남여노소를 막론하고 모두다 슬퍼하시는 모습들을 매번 경험했기에
어제는 안 울려고 했는데 본당이 아니어도 더 눈물이 났습니다. 
 
 
세월이 흘러 +박 신부님 성함은 잊을지 몰라도...
 
*기도통장이라는 강론과... 우리는 모두 *
하늘나라 입시생이라는 강론은 절대로 안 잊을 겁니다. 
 
기도통장 강론 요지는 ...
이제 우리들도 더 늙고 병들어 언젠가는 기도마져도 잘 못할 때가 올것이다.
기도를 하고 싶어도 힘이 없어 기도를 못할 때가 올것이니...
기도를 평소에 열심히 해서 기도통장에 잘 저축을 해 놓자.
 
하늘나라 입시생이란 강론 요지는...
우리모두는 하늘나라 들어가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시험준비하는 입시생들이다. 
최소한 기본점수는 맞어야 하니...한명을 도와주는데 20점이라면 세명만 잘 도와주면
최소한 60점을 맞을 수 있으니...남을 잘 도와주면서 살자...
 
이런 말씀을 하시더니 당신도 좀더 가난한 이들을 도와 주며 살텐데...하시며 울멱이셨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여러분들에게도 잘못한 것은 다 잘 용서해 달라고...우리가 듣기에도 
너무도 미안할 정도로 겸손하게 말씀하시는 사제의 목소리는 우리들 마음까지도 떨리게 했습니다.
 
우리는 신부님을 따라 울먹이다가 강론이 끝나자마자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모두 한참이나 길게길게 모두 우뢰와 같은 큰 박수를 쳐서... 신부님 안녕히 가십시요...하고 나도 마음속으로  큰 절을 올려드렸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뜨끈뜨끈한 삶은 옥수수라도 두 봉지 사 오던지...
맛난 쵸코렛 한 개라도 준비를 해 올텐데...하고...
내 마음이 할머니 마음이라서  어쩐지 오늘은 더 미안했습니다.  
 
  
저가 가끔 주보를 보고 알기로는 신부님들은  거의 모든 분들이 당신 생신때 들어온 작은 선물이나 현금이나 다 몽땅 성당보수비나 남을 도와주시느라고 다 쓰시면서도 더 못 도와 주셨다고 진심으로 반성하시고 통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도 신부님의 저런 진정한 통회의 정신을 잘 본받아야 되겠구나~
하고 한번 더 묵상했습니다. 
 
어저께 신부님은 두 가지 강론만 더 복습차 말씀을 해 주셨지만...
내 마음에는 또 한가지 잊을 수 없는 강론도 있답니다.
 
어떤 마귀들린 자매님을 위하여 성수를 뿌리고 구마경을 해도 별 효과가 없어서
신부님이 성수를 사무실 바닥이 흥건하도록 부어버렸더니 그 아줌니가 벌렁 넘어져 누워있다가 또 일어나더니 저기 저 사무실 천장을 가르키며 마귀가 나가고 있다는... 신부님의 주일날 강론때 들은 이야기는
지금도 저는 잊을 수가 없답니다.
가끔씩 저가 가족들이나 친구들을 위해 전교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너무 인상적이어서... 아니 저가 놀랄 정도여서...
저가 여기 묵상방 어딘가에 기록을 해 놓은 적도 있습니다. 
 
두 분 멋장이 신부님들  그동안 참으로 감사하고 참 고맙습니다.
 
새로운 부임지로 가셔서도 더욱더 건강하시고 이토록 잊지못할 훌륭한 강론으로
우리들의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잘 키워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어딘가에서 두 분 신부님들의 훌륭하신 그 모습 다시 만나리라 믿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주님이 주시는 축복 속에서 늘 행복하시고
즐거운 나날이 되시기를 자주 기억하며 성인사제들 되시도록 기도 바쳐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참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박신언(라파엘) 묜시뇰 신부님, 그리고 얌전하시고 조용하시고
상당히 잘 생기신 멋장이 +유환민 (마르첼리노) 신부님...
그동안 참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저희들의 영혼을 잘 키워주시느라고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오래오래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평화를 빕니다. +아멘+
 
+주님 이 세상 모든 사제들께 자비를 베푸소서~~~
특히 이번에 교구 인사이동에 따라 오고 가는 길
불편하지 않도록...순종으로 움직이시는 사제와 성직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당신의 크신 자비 베풀어 주십시오. +아멘+ 기도팅~~~
 
 
        ***찬미예수님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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