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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가난한 사람들>
작성자이강복 쪽지 캡슐 작성일2010-08-11 조회수366 추천수1 반대(0) 신고
 

<88만원 세대가 생겨난 원인>


우리나라 비정규직은 800만 명이 넘는다.

비정규직 평균 월급은 119만원이다.

그 가운데 20대가 받는 월급이 평균 88만원이란다.

그 88원 세대 대부분은 평생 비정규직 신세를

벗어날 길이 아득하기만 하다.

결혼이나 집 장만은 꿈도 꾸지 못한다.

‘88만원 세대’ 현상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지난 이삼십 년 동안 우리나라 국민은

너나 할 것 없이,

있는 사람 없는 사람 할 것 없이

모두들 마음이 부동산에 쏠려 있었다.

돈 있고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은

거의 다 떼돈을 벌었다.

그러니 있는 사람은 떼돈 벌어 좋고

없는 사람은 배가 아팠다.

땅값과 아파트값이 오른다는 것은

있는 사람들이 없는 사람들 몫을

빼앗는다는 것을 뜻한다.

땅값과 아파트값이 올라서

‘88원 세대’의 슬픈 운명을 결정지었다.


재벌과 대기업, 자본자가

생산활동보다 부동산투기 불로소득에

매달렸다. 서울시민 대부분이

은행 빚을 얻어서라도

아파트를 마련하려고 기를 썼다.

결국 일자리가 줄어들고

월급 119만 원짜리 비정규직이

800만 명을 넘어섰다.

20대 가운데 5%만 좋은 일자리를 얻고

나머지 95%는 슬픈 ‘88만원 세대’로 전락했다.

영세자영업자들도 몰락했다.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화하고,

동일시간노동에 동일임금을

받는 세상은 가능한가?

‘88만원 세대’라는 슬픈 용어를

없앨 수는 있는 건가?

중소기업 노동자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똘똘 뭉치고,

일반 시민들이 똘똘 뭉쳐서

그런 평등한 세상을 설계하고

행동에 나설 도리밖에 없다.

마음의 혁명이 선행되어야 

사회 혁명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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