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 " 하얀 옥잠화 얼굴이 세수하기 싫어 싫어요. 하기 싫은 건 놔두지 지분 지워진 향기가 바람 묻힌 줄 아시는지 꽃 잎 닿을 때만 보이는 옥빛 가락지 엄마 손으로 씻기는 건 아파서 싫어 싫어요. 열어둔 문 물 가시 날아드는矢 추워서 세수는 싫어요. 아랫목 위리안치는 어머니 내리신 엄벌 참 좋았어요. 빛이 깨어진 자리 홀로 물 긷는 저 옥잠아 / 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