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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8-12 조회수516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0년 8월 12일 목요일[(녹)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성녀 요안나 프란치스카 드 샹탈 수도자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21ㅡ19,1
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23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하려는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24 임금이 셈을 하기 시작하자, 만 탈렌트를 빚진 사람 하나가 끌려왔다.
25 그런데 그가 빚을 갚을 길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아내와 자식과 그 밖에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26 그러자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제발 참아 주십시오. 제가 다 갚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7 그 종의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를 놓아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
28 그런데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났다. 그러자 그를 붙들어 멱살을 잡고, ‘빚진 것을 갚아라.’ 하고 말하였다.
29 그의 동료는 엎드려서, ‘제발 참아 주게. 내가 갚겠네.’ 하고 청하였다. 30 그러나 그는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서, 그 동료가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었다.
31 동료들이 그렇게 벌어진 일을 보고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죄다 일렀다.
32 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불러들여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네가 청하기에 나는 너에게 빚을 다 탕감해 주었다. 33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34 그러고 나서, 화가 난 주인은 그를 고문 형리에게 넘겨, 빚진 것을 다 갚게 하였다.
35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19,1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들을 마치시고 갈릴래아를 떠나, 요르단 건너편 유다 지방으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우리는 모두 주님께서 마련하신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주님께서 죄 많은 우리를 당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초대해 주시고, 한 가족으로 삼으셨습니다. 주님의 공동체 안에서는 오직 사랑으로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용서는 바로 그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주님의 공동체에서 용서의 한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행위가 끝이 없는 것처럼, 용서하는 행위 또한 끝이 없습니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 주어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이 그 증거입니다.
우리 또한 주님의 공동체 안으로 들어올 때, 이미 아버지께 넘치도록 용서를 받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우리 죄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잘못한 이웃을 얼마만큼 마음 깊이로부터 용서하느냐에서 드러납니다. 용서가 없는 곳에서는 사랑으로 이루어진 공동체라도 금방 무너지고 맙니다. 거기에는 증오와 죽음만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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