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가 있어야 하느님은 함께◈
걸레나 수건을 빨고 쥐어짜 물을 빼고 툭툭 털어 줍니다.
사람도 쥐어짜서 진을 빠지게 하는 때와 툭툭 터는 해방의 때가 있지요.
바로 시험 전과 후, 면접 전과 후, 진통과 출산 등이 그러네요.
긴장과 이완, 스트레스와 해소, 갇힌 생활과 자유생활이 그렇습니다.
용서하지 않음과 용서함은 정신과 마음이 쥐어짬과 펴는 것 같지 않습니까.
평화, 안녕, 기쁨이라는 틈새가 있어야 하느님이 함께 계실 수 있습니다.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마태오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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