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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부부의 사랑이 영원하려면
작성자김현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8-12 조회수951 추천수16 반대(0) 신고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연중 19주간 금요일 - 부부의 사랑이 영원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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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부가 결혼하면 여자는 남편에게 온전히 순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남편은 머리이고 아내는 몸이기 때문에 머리가 생각하는 대로 몸이 따라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머리와 몸이 따로 놀면 그건 온전한 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머리에 미사 보를 쓰는 것도 자신의 머리인 남편이 있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미사 보를 쓰지 않으면 내가 머리이고 동시에 몸이란 뜻이 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특별히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자매님들은 강력하게 반발합니다.

“그건 바오로 사도의 시대 때 여성이 온전한 취급을 받지 못하던 시대배경 때문에 그렇게 쓰여진 것이지, 지금까지도 여자가 남자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웃기는 일입니다. 당시 여성들이 대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남자들만 사도로 뽑으신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동등한 사람입니다.”

물론 저는 그런 반응이 일어나기를 희망하며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만약 그 말씀이 그 시대에만 적용되는 것이었으면 성경은 더 이상 성경이 아닙니다. 성경은 진리를 말하고 진리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사도들을 남성으로만 뽑은 것이 불만이라면, 왜 예수님께서 남성으로 태어나시고, 하느님을 어머니가 아니라 아버지로 부르냐고 먼저 따져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지체이기 때문에 둘이 한 몸이 되기 위해서 예수님은 신랑이 되고 교회는 신부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그리스도를 대리하는 이들이기 때문에 교회에 머물면서도 남성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신랑이 여성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하나 묻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선하신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청년에게, ‘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선하신 분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한 분뿐이시다.’라고 대답하시고, ‘아버지는 나보다 크신 분이시다.’라고도 하시며, 십자가의 수난 직전에는, ‘아버지, 이 잔을 제게서 거두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라고 하시며 아버지께 죽기까지 순종하십니다. 그러면 여기서 아버지가 더 높습니까, 아니면 아들이 더 높습니까?”

이럴 때 신자들은 대부분 “아버지요.”라고 대답하고, 그러면 저는 충격적인 발언을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모두 이단입니다. 아들보다 아버지가 높다고 한다면 그것은 교회에서 단죄 받았던 아리우스 이단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이고 한 몸입니다. 여기서 아버지는 머리가 되고 남성이 됩니다. 아들은 아버지께 순종을 통하여 성령을 받는 여성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머리도 몸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머리가 높고 몸이 높다고 할 수 없습니다. 둘은 한 몸인 것입니다. 다만 한 몸이 되기 위해 머리의 역할을 하는 사람과 몸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듯이, 남편은 그리스도께 순종해야 합니다. 즉, 자신의 아내를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써 피와 물을 쏟으신 것처럼, 남편은 아내를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바쳐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하기 나름이라는 광고문구가 있었듯이 사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남편의 역할보다 아내의 역할이 더 큽니다. 여자가 나쁜 남자에게 더 끌린다는 말이 있지만, 남자는 절대 나쁜 여자에게 끌리지 않습니다. 남자는 순종하는 여자를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남편도 가정을 위해 해야 할 역할이 있는데,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혼자만 잘한다고 부부가 한 몸이 될 수 없습니다. 머리가 정신이상이 되면 몸이야 어떻게 되겠습니까? 머리가 잘못되면 몸 또한 온전할 수 없음을 알고,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생각하시고 행동하신 그대로 아내를 위해 살아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의해 존경받고 찬미 받듯이, 남편도 아내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몸만 함께 산다고 부부가 아닐 것입니다. 즉, 성체가 그리스도의 몸이듯, 가톨릭 부부들은 성부와 성자께서 한 몸이시고, 그리스도와 교회가 성령 안에서 한 몸인 것을 보여주는 상징들인 것입니다. 다만 한 몸이 되기 위해 남편은 아내를 목숨보다 소중히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자신을 버리는 순종이 필요하단 뜻입니다.

 

“너희는 읽어 보지 않았느냐? 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나서,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고 이르셨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 아버지 뜻대로 >

요셉 신부님 미니홈피: http://minihp.cyworld.com/30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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