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0-08-20 조회수974 추천수16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0년 8월 20일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
 
 
 
 
You shall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mind.
This is the greatest and the first commandment.
The second is like it:
You shall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Mt.22.37-39)
 
 
 
 
제1독서 에제키엘 37,1-14
복음 마태오 22,34-40
 
많은 부모들은 조건을 내세우는 사랑을 곧잘 이야기하곤 합니다. “이번 시험 잘 보면 아이폰 사주마.”, “아빠 말 잘 들으면 이번 주말에 에버랜드 데려갈게.”식의 말입니다. 즉, “~하면 사랑을 주겠다.”라는 식의 말을 너무나 자주합니다.

이러한 조건적 사랑은 편향된 성장을 유도한다고 하지요. 대신 상대를 자신의 잣대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고 사랑하는 무조건적 사랑을 받아왔던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자신감에 차 있어 스스로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다고 합니다.

따라서 내 자신을 위해서라도 무조건적 사랑이 우리 삶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끊임없이 조건을 내세웁니다. 그리고 그 조건의 결과로 사랑을 얻을 수 있다는 착각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실제로 사랑을 하면 건강도 얻을 수 있음을 록펠러의 이야기를 통해 깨닫게 됩니다. 록펠러는 53세에 억만 장자가 되어 세계 최고의 부호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돈이 많았음에도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머리카락과 눈썹이 빠지는 탈모로 고생했고, 이로 인해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지요.

“이 상태로는 1년을 넘기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날 밤 그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괴로워하다가 결국 침대 곁에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삶을 맞이했지요. 먼저 사재를 털어 리버사이드 교회를 세웠으며, 록펠러 재단을 만들어 가난한 사람을 돕는 의료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이들을 도우며 살다보니 건강이 호전되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55세를 넘기기 힘들 것이라는 의사들의 진단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98세까지 살았습니다.

사랑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커다란 힘이 되는 것이며, 행복으로 나아가는 열쇠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가장 중요한 계명으로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이 가장 중요한 계명이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조건이 붙어지는 사랑이 아니라, 나의 모든 것을 봉헌할 수 있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때 주님께서 보내신 이 세상 안에서의 커다란 행복이 남의 이야기만이 아닌, 바로 나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눈동자에서 반짝이는 빛은 마음에서 나오는 빛이다(루미).




일류 검객의 조건(‘행복한 동행’ 중에서)

엄한 스승 밑에서 힘들게 수련하던 한 제자가 조심스레 스승 곁에 다가가 물었다.

“스승님, 훌륭한 검객이 되기 위해선 얼마나 수련을 쌓아야 합니까?”

“최소한 10년은 필요하다.”

스승의 대답에 제자는 다시 물었다.

“제가 평소보다 갑절로 노력한다면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까요?”

“아니다. 그러면 최소한 20년은 더 걸릴 것이다.”

스승의 답을 듣고 제자는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다시 물었다.

“혹시 잠도 자지 않고 수련에만 전념한다면 일류 검객이 될 수 있을까요?”

스승은 제자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너는 절대 일류 검객이 될 수 없다. 일류 검객이 되기 위해서는 한쪽 눈은 자기 자신을 볼 수 있도록 남겨야 한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반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너의 두 눈은 모두 ‘일류 검객’에 고정돼 있는데 어찌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있겠느냐?”

사람의 눈이 두 개인 이유는 따로 있다. 하나의 눈은 나의 목표를 보고 또 다른 눈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기 위함이다.


 
 
 
Love Theme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