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주님께서 나의 일을 도맡아 해주신다면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10-08-24 조회수461 추천수4 반대(0) 신고
그때에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만나 말하였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요한 1:45-51)
 
마태오 복음과 마르코 복음, 루카 복음서에는 나타나엘에 대한 언급이 없고 요한 복음에는 바르톨로메오에 대한 언급이 없다. 많은 학자들이 말했듯이 나타나엘과 바르톨로메오는 동일인인지도 모른다. 처음 세 복음에는 바르톨로메오는 항상 필립보와 함께 언급되었고 요한 복음에서는 나타나엘은 필립보와 함께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타나엘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이미 잘 알고 계시기에 무척 놀랐다.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은 몹시 더운 지방이었고 사람들은 집 앞에 있는 무화과 나무를 심고 있었기 때문에 서민들의 음식이었던 열매를 따먹기도 하고 그늘 아래에서 쉬기도 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 처음 보셨을 때에는 그가 무화과 나무 아래서 기도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하고 말씀하셨다. 사람들이 기도할 때의 얼굴모습이 가장 성스럽기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하고 말씀하셨다.
 
‘천사(angel)’는 ‘사자(messenger)’를 뜻한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하여 사람의 아들과 하느님의 관계를 분명히 알 수 있다. 우리는 하느님의 그늘 아래서 평화와 안식을 얻을 뿐 아니라 아버지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들이 묵상을 하는 것도 평화와 안식을 얻고 하느님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묵상하면서 궁극적으로는 “하느님의 천사가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기를 바란다.”
 
작은 형제회 스테픈 도일(Stephen Doyle) 신부님이 말했다.
“선생님이 처음 수업에 들어와서 ‘이제부터는 나를 여러분의 아버지, 어머니, 심지어는 너희 자신보다 먼저 앞세워야 한다. 너희에게 대가를 치르지도 않고 음식도 주지 않고 쉴 곳도 마련해주지 않아도 항상 나를 따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아무 조건을 대지 말고 무조건 나를 따라라!’고 말했다고 생각해봅시다. 어떤 선생님도 그렇게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단순한 스승이 아니라 우리의 구세주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나타나엘은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하고 말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오셔서 나의 일을 도맡아 해주신다면 나는 더욱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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