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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0-08-26 조회수878 추천수11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0년 8월 26일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Stay awake!
For you do not know on which day your Lord will come.
(Mt.24.42)
 
 
 
제1독서 코린토 1서 1,1-9
복음 마태오 24,42-51
 
늘 출근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나와서 일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다른 동료들이 물었지요.

“왜 그렇게 일찍 나오죠? 일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부족한거에요?”

이에 이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아니요. 업무 외에 앞으로 도움이 될 것 같은 일을 찾아서 미리 하는 것입니다. 사실 눈앞에 닥친 일이나 문제를 그날그날 해결하는 것은 기본이지요. 하지만 한 발짝 나아가 앞으로 쓸 만한 정보를 찾아본다든지, 앞으로 도움이 될 것 같은 목록을 작성해둔다든지, 있으면 더 편리해질 도구를 만들어둔다든지, 앞으로의 일들을 아침 일찍 와서 하는 것입니다.”

지금 앞으로의 일들을 미리 행해 놓는다면 어떨까요? 미래의 시간에는 훨씬 더 많은 여유 시간을 누리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즉, 현재의 시간이 미래를 결정하는 것인데, 우리들은 그 사실을 좀처럼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똑같이 24시간이라는 하루가 주어지지만, 그 시간의 질에 커다란 차이가 있지요. 어떤 이는 미래를 잘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반면, 어떤 이는 미래로 이어지는 행동이 아닌 과거에 얽매이는 행동으로 쓸모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결국 내일을 위해 오늘 무엇을 할지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사는 것이 행복해지는 비결입니다. 과거에 연연하고 걱정만 하는 사람들은 내일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사람이며 불행이라는 단어를 나의 것으로 만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는 언제 올지 모르는 주인의 비유 말씀을 해주시지요. 주인이 언제 오든지 상관없이 항상 성실하고 충실하게 생활하는 종은 주인이 왔을 때 커다란 상을 받는 반면, 주인이 늦어진다면서 불성실하고 불충실하게 생활하는 종은 큰 벌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 각자 각자에게 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언제 우리들에게 오실까요? 아니 반대로 우리들은 언제 주님 앞으로 가게 될까요? 그 시간을 아시는 분이 계십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아무도 자신이 언제 죽을지를 모르고 있으며, 주님께서 심판하시기 위해 오시는 그 날도 언제일지를 모릅니다. 그렇다면 언제인지를 모르는 그 시간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몫은 무엇일까요?

늘 깨어 준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늘 깨어 성실하고 충실하게 살아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그때가 되었을 때, 칭찬을 받고 커다란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충실하지 못했다며 먼 미래에 울며 이를 가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을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열심히 생활해야 하겠습니다.


사람을 평가할 때는 그 사람의 소신을 보지 말고 그가 자신의 소신을 어떻게 실천하는지를 보아라(리히텐베르크).




봄비처럼 쑥쑥 키워 주는 말들(작자 미상, ‘하면 할수록 좋은 말 열 가지’ 중에서)

마음을 넓고 깊게 해주는 말, “미안해”

겸손한 인격의 탑을 쌓는 말, “고마워”

날마다 새롭고 감미로운 말, “사랑해”

사람을 사람답게 자리잡아 주는 말, “잘했어”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말, “내가 잘못했어”

모든 걸 덮어 하나 되게 해주는 말,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배로운 말, “친구여”

봄비처럼 사람을 쑥쑥 키워 주는 말, “네 생각은 어때?”

언제이든 모든 날들을 새로워지게 하는 말, “첫 마음으로 살아가자”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말, “너를 위해 기도할게.”


 
 
 
 
Memory Of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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