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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의 귀에 말씀하시는 하느님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8-26 조회수420 추천수1 반대(0) 신고

마음의 귀에 말씀하시는 하느님
 

"이제 나는 그들 꾀어내어 빈들로 나가
사랑을 속삭여 주리라."(호세 2,14)

하느님께서는 친교를 나누시기 위해서
사람을 부르실 때 조용한 장소를 택하시어
말씀하십니다.

육신의 귀가 아니라
마음의 귀에 말씀하십니다.

베르나르도 성인은 책이나 거룩한 사람들
보다도 숲속의 참나무 가운데서 하느님의
사랑을 훨씬 더 많이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예로니모 성인은 로마의 찬란함을
떠나서 베들레헴의 한 동굴에 살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오, 고독이여,

하느님께서는 바로 이 고독속에서

당신의 사람에게 너무나 친근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고독 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녹이는 사랑의 말씀을 들려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외칩니다.

"나의 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나의 마음은 녹아 버렸습니다."

-성 알폰소 성인의 거룩한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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