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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권위와 힘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10-08-31 조회수499 추천수3 반대(0) 신고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의 카파르나움 고을로 내려가시어,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는데, 그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루카 4:31-37)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마귀는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에 내동댕이치기는 하였지만,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하고 그에게서 나갔다
.
그러자 모든 사람이 몹시 놀라, “이게 대체 어떤 말씀인가?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 하며 서로 말하였다
.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스스로 자문해보자.
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가, 아니면 선택적으로 복종하는가 아니면 굳게 믿고 순종하는가?”
예수님께서는 가르치실 때에는 항상 권위를 갖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예전에는 어느 누구도 하지 못했던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셨다.
그러나 랍비들이 가르칠 때에는 권위 있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인용하였다.
그리고 예언자들은 권한을 위임 받아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말로 시작하였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에는 당신의 말씀을 입증할 권위 있는 사람들의 말을 인용하실 필요가 없었다. 하느님의 말씀이 육화(肉化)되셨기 때문에 예수님 자신이 바로 권위였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것과 같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명령하시자 마귀도 순종하였던 것이다. 타락한 천사인 마귀도 하느님의 아들의 힘과 권위를 믿는데,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힘과 권위를 진심으로 믿고 주님께 우리들의 생명을 맡겨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현명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서 주님께서 바라시는 일을 하려면 하느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우리들을 가르치시려고 했던 것을 더욱더 잘 깨닫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을 이해하려면 육(肉)의 영(靈)을 받지 말고 성령(聖靈)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면 주님께서 내 안에 계시기 때문에 모든 것이 자유롭게 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행동할지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또 저절로 권위도 생기고 힘도 생긴다.
먼저 복음이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법정에 넘길 때, 무슨 말을 할까 미리 걱정하지 마라. 그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시는 대로 말하여라.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성령이시다.(마르코 13:10-11)
 
 “주님, 당신의 말씀은 저에게 힘과 생명이 됩니다.
당신의 사랑과 자비와 말씀의 힘을 믿게 해주시어
저를 치유하여주시고 죄와 고통에서 해방되게 해주소서.”
 
막스 뮐러(1823-1900)가 『독일인의 사랑』에서 말했다.
“이 세상의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목사, 스님과 같은 성직자, 바리사이의 율법학자 같은 사람들에 의해 해(害)를 입지 않고 파괴되지 않은 종교는 없습니다. 그들은 교구의 대부분의 신자들이 알아 듣지 못하는 말로 다투고 싸웁니다. 자기네들이 복음서로부터 성령(聖靈)을 받아 성령으로 다른 사람들을 감화시킬 생각은 하지 않고, 복음서가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진리밖에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바쁩니다.
그러나 그런 증명은 그들의 불신(不信)을 숨기려는 궁여지책에 지나지 않습니다.
옛날의 한 그리스도인 작가가 말했다.
자리가 사제(司祭)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제가 자리를 만듭니다.
자리가 사람을 축성(祝聖)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자리를 축성합니다.
모든 사제가 거룩하지는 않지만 거룩한 사람은 모두 사제입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주님 찾는 슬기를 우리에게 주소서 맘의 위로자여
오소서 성령이여 우리 맘에 오소서 위로자신 이여.
 
주의 말씀 통달할 맑은 지력 주소서 맘의 위로자여
오소서 성령이여 우리 맘에 오소서 위로자신 이여.

옳은 길로 나아갈 바른 의견 주소서 맘의 위로자여
오소서 성령이여 우리 맘에 오소서 위로자신 이여.

모든 고난 인내할 굳센 의지 주소서 맘의 위로자여
오소서 성령이여 우리 맘에 오소서 위로자신 이여.

믿음의 길 따라갈 깊은 지식 주소서 맘의 위로자여
오소서 성령이여 우리 맘에 오소서 위로자신 이여.
 
주 하느님 섬기올 타는 효성 주소서 맘의 위로자여
오소서 성령이여 우리 맘에 오소서 위로자신 이여.
 
두려움의 은혜를 우리에게 주소서 맘의 위로자여
오소서 성령이여 우리 맘에 오소서 위로자신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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