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구월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10-09-02 조회수325 추천수2 반대(0) 신고

       

      
      
      " 구월 "        
      


      해 저물녘 두런두런 논둑 걸어오시는 아저씨 졸래졸래 앞서오는 누런 왕눈이 워낭소리 찰랑찰랑 대숲의 속삭임 가슴이 닫히며 어둠 시위하는 골방으로 별 하나 날아와 매어달리며 반갑다 웃네 파란 잎 새 낙엽 되려나 창 밖 내어다 보니 으슥한 당간 흰 구름따라 여름이 가네 따라 가는 줄 알았는데 식당 문 여는 벌레 미워라 무력하게 무너지는 온 몸 살며시 다가오는 박꽃 같은 동그란 환영 지붕위에 집짓네 아. 꾀꼬리 노란색 짙은 너의 구월


      / 심전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