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체의 효과 예수님처럼 십자가와 고통과 멸시를 사랑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예수님처럼 자기 아버지를 공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예수께서 영성체로 우리 마음에 들어가시면 이때 그분은 당신의 정신과 경향 등 당신 존재 전부를 가져 오신다. 특별히 우리에게 요구하시고 원하시는 것을 우리 영혼 안에 넣어 주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마치 음식이 육신에 자양분이 되어 그 성분을 나누듯이, 우리 영혼에게 모든 존엄한 활동을 분배하시고자 분명한 빵의 형태로 자신을 우리에게 주신다. 이것으로써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온다. 즉 우리가 성체를 자주 모실수록 우리는 더욱 더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과 사랑으로 충만되어야 하고, 보다 더 고통과 비하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를 당신 안에서 변화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하늘에서 온 살아 있는 빵의 본질이다. 땅에서 오는 생명이 없는 빵처럼 그것이 우리 안에서 변화되는 것이 아니다.
이 빵은 영성체하는 인간을 초성적 사랑으로 높여 주고, 극기와 자아포기로 인해 인간을 하느님의 사랑과
그분의 뜻과의 완전한 결합에로 인도해 준다.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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