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들은?
작성자손수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0-09-07 조회수395 추천수2 반대(0) 신고
나는 뉴욕의지하철에서 어느 일요일 아침 작은 패러다임 전환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지하철을 탄 사람들은 조용히 앉아서 신문을 읽고 있었고 또 다른 사람들은 생각에 잠겨있거나
또는 눈을 감고 쉬고 있는 상황이었다.  전체적으로 매우 조용하고
또 평화스러운 장면이었다.
그런데 다음 정거장에서 한 중년 남자와 그의 애들이 탑승한 순간
아이들은 매우 큰소리로 떠들고 제멋대로여서 전체 분위기가
금방 바뀌었다.
아이들과 탑승한 그 남자는 바로 내 옆에 앉아있었는데, 두눈을 감고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듯이 보였다.
아이들은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큰 소리로 말하고, 물건을 팽개치며
심지어는 어떤 사람이 읽고 있는 신문을 움켜잡기 까지 하였다.
매우 소란스런 분위기였다.
그러나 내옆에 앉아있는 이 남자는 죽은 듯이 가만히 있었다.
화를 내지않고는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나는 이 남자가 자기 아이들이 저렇게 날뛰도록 내버려 두고 자신은 무감각하게 가만히
있으면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것을 이해 할 수 없었다.
거의 모든 승객들이 짜증을 내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나는 마침내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이 남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아이들이 저렇게 많은 손님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습니다.
어떻게 아이들을 좀 조용하게 할 수는 없습니까?"
그때야 이 남자는 마치 상황을 처음으로 인식한 것처럼
눈을 약간 뜨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말이 맞군요!  저도 뭔가 어떻게 해 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 막 병원에서 오는 길인데 한시간 전에
저 아이들의 엄마가 죽었습니다.
저는 앞이 캄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아이들 역시 이일을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한것 같습니다. "
 
여러분은 이 순간에 나의 심정이 어떠했는지 상상할 수 있는가?
 
----------------중 략--------------------
 
"당신의 부인이 돌아가셨다고요? 저런 안됐습니다.
뭐라고 위로해야 할지 할 말이 없습니다" 모든것이 순식간에 바뀐 것이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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