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흑진주 아빠'와 '명품녀'> | |||
---|---|---|---|---|
작성자장종원 | 작성일2010-09-10 | 조회수506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흑진주 아빠’와 ‘명품녀’>
‘흑진주 아빠’는 생활고에 쫓겨 세 자녀를 남겨두고 자살을 했다. ‘명품녀’는 “내 옷 4억, 목걸이 2억, 자동차 3억”을 드러내놓고 자랑했다. 네티즌들이 격분하자 ‘명품녀’는 “실컷들 나불대라. 난 내일 롯본기 힐즈(일본의 유흥거리) 가서 놀다 올 거다.”고 비아냥거렸다 한다.
‘명품녀’가 불쌍하다. 사람으로 보이지 않아서다. 사람이 아니면 동물인가. 동물을 함부로 모독하지 마라. 동물 축에 끼어줄 수 없다. 동물도 못되면 무엇인가. 괴물이다! 악귀다!
그렇다고 ‘명품녀’만 마녀사냥 하듯 몰아세우지 마라. '명품녀'의 10%짜리, 50%짜리, 200%짜리, 1,000%짜리, 10,000%짜리 그 이상짜리도 널렸을 테니까. 나는 ‘명품녀’의 몇%짜리 괴물일까, 악귀일까. 내 속에, 네 속에, 우리 속에 숨어 있는 괴물들이, 악귀들이 ‘흑진주 아빠’들을 죽이고 있다는 말은 참말일까.
(‘명품녀’도 회개하고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한테 돌려주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 ‘명품녀’ 몇%짜리인 나도 그렇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