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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머니들의 축복은....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0-09-11 조회수449 추천수5 반대(0) 신고
 
 
 
 
 
 

1984년에 시성된 한국의 103위 성인 중에는

 

프랑스 선교사 샤스땅 야고보 신부님.

 

 

 

 이분은

 

1826년 성탄 전에 프랑스 외 방 선교회에서 서품을 받아

 

9월에 전교지방으로 떠나게 되었는데

 

그가 마지막으로 가족들을 찿아가 송별 인사를 할 때

 

부모님들은 멀리 이국으로 떠나가는 아들을 다시는 못 볼 것을 생각하고는 몹시 울었다.

 

 

 

젋은 사제가

 

 어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축복을 청하자

 

어머니는 "아니다.  얘야,  난  널 축복할 수 없구나.

 

 

우린 널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는데 고작 이것이 그 댓가란 말이냐?

 

 

네가 우리를 버리고 멀리 떠나가면, 나이많은 우리들은 누굴 의지하고 살겠니?

 

 

난 절대 보낼 수 없다.

 

 

그래도 네가 정녕 떠난다면 우리는 절망 속에서 죽고 말 것이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던 아들의 마음은 몹시 아팠으나

 

부모님들이 그를 달래보기도 하고 심지어 죽겠다고 해도

 

그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아들은 자기가 왜 멀리 떠나야 하는지,

 

또 하느님의 구원 사업을 위해서라는 것을 설명했지만

 

가족들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그가 아무리 간청하고 설득시켜 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자

 

그는 일어나서 누구의 손에도 작별 인사를 하지않고 그냥 떠났다.

 

 

 

그러나 어머니는 떠나는 아들의 뒤를 따라가면서...

 

 

어머니만이 지닌 따뜻한 사랑의 눈물로써

 

 앞으로 다시는 못 볼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계속 따라 갔다.

 

 

 

마짐내 젊은 선교사는

 

 걸음을 멈추어 길 위에 무릎을 꿇고는

 

다시 어머니의 축복을 간곡히 청하였다.

 

 

 

드디어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면서...

 

 

인간적 본성을 넘은 신앙의 손을 들어 경건하게 아들을 축복해 주었다.

 

 

 

"아들아, 하느님의 이름으로...

 

 

떠나거라.

 

 

하느님께서 그렇게 원하시니 떠나거라.

 

 

모든 천사들이 네 앞길을 지켜주시기를 빈다."

 

 

 

이것은 어머니의 마지막 말이 되었고

 

나중에 그는 하느님의 천사들의 인도를 받아

 

 조선에서 치명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냈다.

 

 

 

어머니들의 축복은...

 

 

 

오늘날에도 자녀들을 위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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